(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해외건설협회(회장 한만희)와 삼성전자(005930)삼성전자가 해외도시개발사업 진출 활성화와 이와 연계한 삼성전자의 글로벌 B2B사업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외건설협회는 스마트시티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도시개발이 해외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융복합 K-시티(K-City) 플랫폼’을 구축했다. 3월 본격 운영을 시작하는 플랫폼은 도시개발업체와 다양한 콘텐츠 기업들이 해외 프로젝트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해외에서 K-콘텐츠와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차별화된 도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는 B2B 건설시장의 글로벌 레퍼런스를 활용해 AI 기반의 공조, 가전 분야, 사이니지(B2B 사업용 디스플레이)와 하만(Harman, 삼성전자의 오디오 및 전장 계열 자회사)의 AVL(Audio, Video, Lighting) 및 IoT 솔루션을 주거뿐만 아니라 업무·상업시설 등 도시개발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회의 융복합 K-City 플랫폼을 중심으로 해외도시개발사업 추진에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는 삼성전자의 50여 글로벌 법인과 협력해 B2B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사업부 제품과 SmartThings Pro(삼성전자의 B2B사업용 IoT 플랫폼)를 비롯한 AI, IoT 기반의 특화 솔루션을 지역별∙산업별로 특화해 사업을 추진한다.
또 최근 건설산업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준공 이후의 운영비용 절감을 위해 AI, IoT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예정으로 에너지 절감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솔루션은 친환경적 요소를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한편 융복합 K-City는 기존 신도시 개발과 차별화된 스마트 기술과 K-콘텐츠를 접목해 더욱 경쟁력 있는 글로벌 도시건설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한국의 기업들이 개발하는 해외도시에 삼성전자의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K-City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도시개발업체들은 해외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나갈 수 있게 되고 삼성전자는 스마트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협력은 건설업체와 기술기업이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대표적인 사례로서 단순한 건설사업을 넘어 한국의 첨단 기술과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글로벌 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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