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현우 기자 = 현대건설은 지난 3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29년간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재직한 김재영 연구부총장을 새로운 기술연구원 수장으로 영입했다. 이를 통해 건설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재영 신임 기술연구원장은 서울대 대학원과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 석, 박사를 취득한 후 1996년부터 서울대 교수를 역임해왔다. 주요 연구 분야는 자원 순환·순환경제·기후위기·스마트시티 등으로 폐자원 에너지화·온실가스 인벤토리·바이오가스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전문가다.
또한 대한토목학회 부회장,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장,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서울대 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등을 역임하면서 폭넓은 기술 이해도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는 현대건설의 미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산학연 혁신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은 자원순환형 에너지, 차세대 융합기술 같은 건설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문가를 영입해 미래사업 핵심기술 확보와 건설산업의 지속성장을 보다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은 ▲핵심상품의 시공성 향상과 EPC 고도화를 주도하는 ‘기술기반 연구실’ ▲건설자동화 및 빅데이터를 연구하는 ‘스마트건설연구실’ ▲바이오가스·수소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는 ‘미래사업연구실’ ▲신기술 전략과 신사업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기획실’ 4개실로 구성돼 있다. 또 경기도 용인에는 그린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 H 사일런트 랩, 로보틱스랩 등 전문 연구시설을 갖추고 현대건설 핵심기술 상용화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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