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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기상도

삼성물산 '맑음'·현대건설 '비'

NSP통신, 정현우 기자, 2025-01-24 19:30 KRX9
#삼성물산(028260) #현대건설(000720) #DL이앤씨(375500)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29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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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정현우 기자)

(서울=NSP통신) 정현우 기자 = 2025년 1월 4주차 건설업계기상도는 삼성물산·DL이앤씨·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금호건설·호반건설·쌍용건설·경동나비엔이 ‘맑음’, 현대건설이 ‘비’로 기록됐다.

◆삼성물산 ‘맑음’ =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발표한 2024년 연간 잠정 실적 결과 매출액 18조 6550억원, 영업이익 1조 10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대비 매출액 6550억원, 영업이익 330억원 감소하긴 했지만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겨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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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관계자는 “2024년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비’ = 현대건설이 발표한 2024년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액 32조 6944억원, 영업이익 -1조 2209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3년 7854억원을 기록한 후 약 2조 63억원 감소해 수익성이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은 관계자는 “이는 연결 자회사의 해외 일부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에 기인한 것으로 프로세스 재점검과 공정 관리를 강화해 수익 구조를 정상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 ‘맑음’ = DL이앤씨가 에쓰오일이 발주한 2360억원 규모의 열병합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121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과 시간당 160톤의 증기를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로 내년 12월 에쓰오일 울산공장 내에 준공 예정이다. 열병합 발전은 석탄 대신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적게 생산하는 장점이 있다.

이와 같은 공사 수주는 플랜트 사업에서 DL이앤씨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설계 역량을 입증하는 사례다. ESG 등 환경 및 에너지 산업에서의 지속 가능한 경영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DL이앤씨는 이번 프로젝트로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롯데건설 ‘맑음’ = 롯데건설은 올해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실행력 강화’, ‘안전 관리체계 고도화’, ‘구성원 수준 향상’을 3대 핵심전략으로 설정했다.

실제 안전 효율 증진을 위해 수도권·영남·호남 3개 권역에 안전지원센터를 설치해 현장 안전점검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더불어 사각지대 없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AI 안전상황센터의 모니터링 강화에도 나선다.

또한 위험 작업에 대한 작업중지권 사용 확대 등 근로자 안전을 위한 개선책도 준비중이다. 이외에 파트너사 선정 시 ESG 안전등급을 차등 적용하는 등 안전 관리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맑음’ = HDC현대산업개발이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이번 조기 지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소요가 집중되는 중소 협력사 52개에 대해 대금으로 약 65억원을 전액 현금 지급하는 활동이다. 이는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한 것이고 애초 예정일보다 최대 3주 정도 앞당긴 일정이다.

이와 같은 조기 지급은 협력사들에 대한 상생 의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동반 성장을 추구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는 기존의 기업 중심적 경영 문화를 개선 및 대체해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을 추구하고자 하는 ESG 역량 제고의 일환이다.

◆금호건설 ‘맑음’ = 금호건설은 사회복지법인 한국펄벅재단으로부터 ‘20주년 후원’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금호건설은 2004년부터 저소득 다문화가정 청소년 지원 활동을 시작해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올해에도 한국펄벅재단을 통해 중학생 2명을 지원하고 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교육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금호건설의 후원으로 5명의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와 같은 금호건설의 사회적 활동은 기업의 경제적 목적을 넘어 사회 곳곳의 이해관계자를 지원해 하나 된 공동체를 구성하려는 지속가능경영 실현 노력의 일환이다.

◆호반건설 ‘맑음’ = 호반그룹 임직원 누적 기부금이 10억원을 돌파했다.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방사랑나눔이’를 중심으로 호반건설 등 그룹 임직원들은 매달 자율적으로 월급의 일부를 떼어서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현재 봉사단 발족 후 15년간 누적 기부금이 10억원을 넘어섰고 봉사활동은 160회 이상 진행됐다.

이에 대해 호반건설 관계자는 “기부금 10억원 모금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낸 성과라 더욱 뜻깊다”며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쌍용건설 ‘맑음’ = 쌍용건설이 두바이 국제금융센터지역에 ‘이머시브 타워(IMMERSIVE TOWER)’ 고급 오피스 공사를 단속시공으로 수주했다. 공사비는 한화 약 3200억원(미화 2억 3000만 달러) 규모다.

이 공사는 지하 3층, 지상 36층, 연면적 11만 4474㎡의 최고급 오피스 타워 1개동을 신축하는 공사다.

쌍용건설은 두바이에서 일반 빌딩, 호텔 프로젝트 등 다양한 시공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23년 완공된 ‘아틀란티스 더 로얄’은 두바이에서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쌍용건설의 기술력과 시공 능력은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주로 두바이에서 쌍용건설의 입지와 고급 건축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강화될 전망이다.

◆경동나비엔 ‘맑음’ = 경동나비엔의 서비스 전문 기업 경동티에스는 한국폴리텍대학교 서울정수캠퍼스와 보일러 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동티에스는 변화하는 제품과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보일러 서비스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한국폴리텍대학교 서울정수캠퍼스와 ▲보일러 서비스 재직자 기술교육 운영 ▲대학 인프라 협력 ▲취업 연계 지원 ▲보일러 서비스 분야 정보 및 인적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경동티에스는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서비스 품질 향상과 보일러 산업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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