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4년 11월 5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IBK기업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맑음’, NH농협은행의 ‘구름조금’, 우리은행의 ‘흐림’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맑음’= KB국민은행에서 사상 첫 ‘비은행 계열사 대표’가 수장을 맡는다. KB금융그룹은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를 차기 은행장으로 낙점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의 3연임은 무산됐지만 이번엔 젊은 인재들로 KB국민은행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행장 교체를 시작으로 연말 임기가 끝나는 부행장 24명 역시 새로운 인물들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신한은행 ‘맑음’= KB국민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오픈했다. 신한은행 앱(App) ‘신한쏠(SOL)뱅크’ 쏠지갑 메뉴에서 본인인증을 포함한 등록절차를 마치면 이용 가능하다. 다만 금융실명법에 따라 실명확인이 필요한 금융회사의 계좌개설 업무 등 신분등 사본 보관이 필요한 업무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은 부모회원과 자녀회원이 함께 이용하는 ‘아이부자 앱’을 리뉴얼했다. 자녀회원이 재학 중인 학교의 급식표, 시간표 확인 기능과 함께 온라인 직접결제, QR·바코드 결제 등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용돈 관리 앱에서 생활 필수 앱으로 도약을 위해 노력 중이다.
◆우리은행 ‘흐림’ =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힌 후 정진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이 차기 행정으로 낙점됐다. 세대 교체를 통해 쇄신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에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불법대출 관련 임종룡 현 우리금융 회장 재임 중 거래된 추가 불법대출이 확인됨에 따라 금융당국과 검찰의 칼날이 현 경영진을 정조준할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 ‘맑음’= IBK기업은행이 국내은행들 중 처음으로 폴란드 법인설립 인가를 취득했다. 기업은행은 폴란드 법인을 통해 유럽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신설되는 폴란드 법인은 유럽 진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설립 인가에 이어 신속히 영업 인가도 취득해 내년에 법인을 조기 출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NH농협은행 ‘구름조금’= 올해만 금융사고가 6차례 발생한 NH농협은행에서 수장 교체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5월 “중대사고를 낸 계열사 대표의 연임을 제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기도 하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농협은행장 후보로 10명 안팎의 후보들이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가 향후 3년간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고객수 3000만명 돌파, 자산 100조원 달성,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 20% 성장을 목표로 내걸었다.
◆케이뱅크 ‘맑음’= 케이뱅크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리뉴얼을 실시했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들 중 유일하게 자체 ATM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케이뱅크는 지하철 역사 ATM 운영대수를 크게 늘리고 디자인을 개편했다. 이를 통해 영업점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의 단점을 보완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케이뱅크는 고객 반응과 수요 등을 분석해 추가 ATM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토스뱅크 ‘맑음’= 토스뱅크는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45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순이익은 100억원이다. 이로써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다.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지표 역시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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