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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우리은행 ‘흐림’·토스뱅크 ‘맑음’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4-09-06 17:05 KRX8
#우리금융지주(316140) #카카오뱅크(323410) #손태승 #우리은행 #케이뱅크
NSP통신- (이미지 = 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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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4년 9월 1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신한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맑음’, KB국민은행·IBK기업은행·케이뱅크의 ‘구름조금’, 우리은행의 ‘흐림’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구름조금’= 가계대출 관리로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카카오뱅크에 이어 KB국민은행 스타뱅킹앱(App)에서도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약 4시간 가량 앱이 멈췄다가 복구된 것. 이로 인해 금융소비자들은 대출업무뿐 아니라 예금, 이체 등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신한은행 ‘맑음’= 신한은행은 10월 4일까지 일시적으로 자금운영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위해 15조 1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대출 6조 1000억원, 기한 연장 9조원 규모다. 이와 함께 추석 명절을 맞아 귀향하는 고객들을 위해 고속도로에서 이동 점포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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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은 오는 10월 채무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사전적 기업개선 제도’를 통해 만기연장, 분할상환유예, 금리감면 등 혜택을 제공하고 ‘신속금융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일시적 유동성 부족이 예상되는 대출차주를 선정해 맞춤형 기업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흐림’= 손태승 전 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의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손 전 회장의 처남 김씨를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아내 명의로 회사자금을 운영하고 회사를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인수 가격을 부풀려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사퇴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연이어 발생한 우리금융, 우리은행의 금융사고에 대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조 행장 등 경영진에 대한 중징계를 예고하는 발언을 내놨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이 원장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손 전 회장은 3연임에 도전하지 못했다.

◆IBK기업은행 ‘구름조금’=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IBK기업은행에서 발생한 ‘꺾기 의심거래’ 규모가 2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최대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특화은행 특성으로 인해 대출과 예적금이 집중돼 발생한 착시효과라는 설명이다.

◆NH농협은행 ‘맑음’= NH농협은행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ESG 대상 시상식’에서 ESG경영과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의장상을 수상헀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는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 고개의 부담을 덜고 기업금융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4%p 인하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는 최저 연 3.74%로 내려간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케이뱅크는 올해 4분기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를 5조~6조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의존하는 모습과 공모주 열기가 식고 있는 분위기라는 것은 걸림돌로 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 ‘맑음’= 토스뱅크의 올해 6월말 직원 1인당 이익은 5억 2500만원에 달해 인터넷전문은행과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2.3% 증가한 수준이다. 시중은행에 비해 적은 직원수로 인해 생산성이 비교적 높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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