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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올해 경주마 경매 낙찰률 23%… 말 산업 불황 지속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1-03-25 13:5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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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21년 3월 경주마경매현장 (한국마사회)
21년 3월 경주마경매현장 (한국마사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김우남)에 따르면 지난 23일 제주목장에서 시행된 올해 첫 국내산 경주마 경매의 23% 낙찰률로 집계되며 말 산업에 드리워진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파행적 경마 시행이 말 산업 전체를 침체 시켰기 때문.

특히 이로 인해 마주들의 투자수요가 위축되고, 생산농가들은 제 주인을 찾지 못하는 경주마들을 보며 아쉬워했고 지난해 9월·10월 경매는 10%를 밑도는 결과로 산업 전체에 큰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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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한국마사회 회장은 “경매는 말산업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경매시장의 계속된 침체로 말 산업 전체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경마산업의 조속한 정상화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이에 국산 경주마 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매마 한정경주를 확대하고 국산마 시장 보호를 위한 긴급조치를 시행했고 온·오프라인으로 경매를 동시 진행하며 경매 참여의 문턱도 대폭 낮췄다.

그 결과 낙찰률이 20% 초반으로 올라오긴 했으나 30%를 가뿐히 넘던 기존 낙찰률에 비하면 지지부진한 성적표다. 조속히 경마가 정상화되지 않는다면 ‘백약이 무효’라는 것이 업계 전반의 의견이다.

또 이번 경매에는 총 161두의 2세 경주마가 상장되어 37두가 낙찰됐다. 총 낙찰액은 14억 300만 원이고 최고가는 부마 ‘메니피’와 모마 ‘금빛물결’ 사이에서 태어난 수말로 1억 500만 원에 낙찰됐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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