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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美 스마트폰시장 3위 기록…LG 공백 가져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2-03-29 14:0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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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미국 스마트폰 시장 월별 점유율 추이(판매량 기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스마트폰 월간 트래커, 마켓 펄스)
미국 스마트폰 시장 월별 점유율 추이(판매량 기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스마트폰 월간 트래커, 마켓 펄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최근 발표한 월간 스마트폰 시장 트래커(마켓펄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스마트폰시장에서 모토로라가 처음으로 3위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피쳐폰 시장이 중심을 이룰 때 모토로라는 피쳐폰과 스마트폰이 포함된 핸드셋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만 놓고 봤을 때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처음으로 3위에 오른 것이다.

모토로라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131% 증가했다. 삼성과 애플의 경우 프리미엄 가격대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갔던 반면 모토로라는 400달러 이하 가격대를 공략하면서 400달러 이하 시장에서는 2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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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프 필드핵 (Jeff Fieldhack) 책임 연구원은 “모토로라는 LG의 공백을 가져가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로 증가했다”며 “모토로라의 300달러 미만 제품인 모토 G 스타일러스 (Moto G Stylus), 모토 G 파워(Moto G Power), 모토 G 퓨어(Moto G Pure)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이끌었다”라고 언급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바룬 미스라 (Varun Mishra) 수석 연구원은 “모토로라는 미국의 선불폰 채널(Verizon Prepaid, Metro by T-Mobile, Cricket and Boost)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28%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갔다”며 “선불폰 소비자들은 가치, 신뢰성, 긴 배터리 수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토로라가 이러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2022년 1분기에도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바룬 연구원은 “모토로라는 2022년과 2023년 더 높은 가격대 시장에서의 판매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하지만 삼성과 애플이 미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측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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