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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제투자 잔액 ‘사상 최대’…외국인투자 크게 줄어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12-07 09:4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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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올 3분기 중 우리나라의 대외자산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외투자와 외국인투자 모두 줄어든 가운데 대외 금융자산에서 대외 금융부채를 뺀 순국제투자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9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5년 9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9월말 우리나라의 대외투자(금융자산: 1조1380억달러)에서 외국인 투자(금융부채: 9463억달러)를 차감한 순국제투자 잔액은 1917억달러로 지난 6월말(1336억달러)보다 580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대외투자 감소에도 국내주가 하락 및 원화 평가절하 등 비거래 요인으로 외국인투자 잔액이 604억달러 감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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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부채인 외국인투자 잔액도 6월 말보다 604억달러 감소한 9463억달러를 보였다. 감소폭은 2011년 3분기(-824억달러) 이후 최대치다.

대외투자는 6월말보다 23억달러 감소한 1조 1380억달러를 기록했다. 분기중 직접투자, 기타투자 등 거래(+152억달러)는 늘어났으나, 주요투자국의 주가 하락 및 대미 달러 환율절하 등의 비거래요인(-176억달러)으로 증권투자가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만기별로 장기 대외채권이 75억달러 증가한 반면, 단기 대외채권은 24억달러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예금취급기관의 경우 대출, 기타부문은 증권투자 등을 중심으로 각각 71억달러, 49억달러 증가한 가운데 중앙은행은 66억달러 감소했다.

9월말 현재 대외채무 잔액은 4091억달러로 6월말 대비 146억달러 감소했다. 단기외채는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 상환 등으로, 장기외채는 국고채 등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감소 등으로 각각 56억달러, 89억달러 감소했다.

이로써 단기외채/준비자산 비율(32.5%)과 단기외채/대외채무 비중(29.2%)은 6월말 대비 각각 0.9%포인트, 0.3%포인트 하락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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