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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기술'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NSP통신, 김지은 기자, 2021-12-02 10:5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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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코오롱글로벌(대표 윤창운)이 세계 최초로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기술’(멤브레인)을 개발한 것을 토대로 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소요 전력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 나선다.

코오롱글로벌은 2일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기술(무송풍 방식)을 구리하수처리장에 적용해 기존 송풍 방식보다 소요 전력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80% 이상 절감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기술은 수평 왕복 운동을 적용한 무송풍 방식으로 막의 여과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세정 과정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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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송풍기를 틀어 세정하는 송풍 방식과 달리 무송풍 방식은 기차바퀴처럼 모터 회전축에 크랭크를 걸어 구동시 분리막의 수평왕복을 통해 세정을 하는 원리다. 모터를 구동하는 전력이 송풍전력 대비 20% 수준으로, 온실가스도 소요전력량과 비례한 80%가 저감된다는 장점이 있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지난 10월 구리하수처리장 내 저에너지 분리막 장치를 설치하는 공사(1계열 대상 처리용량 6250㎥/일)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진행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며 “전력량은 일평균 1.3MWh, 연간 475.5MWh의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수 처리수의 수질도 친수용수 수질기준 전 항목을 만족해 기존 분리막 공법과 비교해 동등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의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기술이 적용된 현장은 ▲함평 해보 공공하수처리장 ▲무안 청계 하수처리장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폐수처리장 ▲코오롱글로텍 구미공장 폐수 재활용시스템 등 4곳이다. 이번 구리하수처리장은 5번째 적용 사례로 대용량 하수처리장으로는 처음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기술에 대해 자회사인 테크비전과 공동으로 지난해 10월에는 환경부 환경신기술을 올해 1월에는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구리시는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기술로 환경부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 공모를 신청해 국비 지원금을 확보했다.

또 기존 방식(송풍 방식)에서 사용되는 산기관(공기 공급 장치)을 배제해 산기관 폐색에 의한 분리막 오염 및 손상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소하여 운영의 안정성과 내구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수처리 분야의 핵심기술로서 분리막 공법을 자체 개발하여 사업에 활용해왔다. 향후에는 주공법으로서 본 저에너지 분리막 기술을 도입, 신규 처리장 건설 및 시설 현대화 등 국내 수처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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