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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이창용, 일단 수도권 집값부터 잡는다…호재없는 한국경제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7-10 17:57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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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표 = 강수인 기자)
(표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수도권 집값 과열 양상에 경고장을 날렸다. 우선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심리를 꺾어 수도권 집값을 잡아야 가계부채, 청년문제와 함께 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봤다.

◆한은 기준금리 2.5% 동결…집값‧가계부채‧관세 눈앞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네 차례 인하한 뒤 숨고르기에 나섰다. 수도권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제가 해제된 이후로 수도권 집값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가계대출도 한달 새 6조원 이상 폭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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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세 ‘폭탄’으로 8월 1일까지 관세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상호관세는 25%로 부과된다. 이에 따른 수출 타격도 예상돼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한은은 그보다 우선적으로 수도권 집값을 잡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높은 수도권 집값이 임시경쟁, 저출산 문제, 소비와 성장 제약 등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늦어지는 금융당국 수장 인선…힘실리는 금융위

금융감독원장 인선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장‧차관급 인사가 전반적으로 늦어진 가운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조직개편안 논의가 정치 일정들과 겹치면서다. 금감원 내부는 불안감이 엿보인다. 금감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분리하고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이 6‧27 부동산정책에 대해 금융위를 공개 칭찬하면서 금융위는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880억 부당대출’ 기업은행, “쇄신계획 충실 이행”

882억원 전‧현직 임직원 부당대출에 40억원대 금융사고까지 발생한 IBK기업은행이 전사적 쇄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기업은행은 ▲여신 프로세스 쇄신 ▲내부통제 쇄신 ▲조직문화 쇄신 ▲검사업무 쇄신 ▲경영진 책임 강화 등 5개 부문, 16개 과제를 쇄신계획에 담았다. 현재까지 기업은행은 이중 13개 과제를 이행했고 직원들의 가족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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