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한 통에 5만원 선으로 일반 분유 값의 두 배가 넘었던 아이배냇 산양분유 가격이 3만원 선으로 내려갔다.
아이배냇은 산양분유의 판매가격을 정상소비자가 5만5900원에서 3만2900원으로 40% 인하해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산양분유는 통상 800g 기준 5만원대로 일반 분유보다 2배 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돼 왔다. 3만원 초반대로 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아이배냇 산양분유가 업계 최초다.
이같은 가격 인하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수입관세 변동과 효율적 마케팅 비용, 저마진 수익구조 등을 반영해 이뤄졌다.
아이배냇 관계자는 “산양분유를 먹이고 싶어도 가격이 부담스러워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며 “온오프라인 유통채널별로 일반분유와 산양분유의 가격 차이가 최고 1만5000원 이상 나던 것도 3000~5000원선으로 좁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배냇 순산양분유는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젖소 성분이 들어있는 대부분의 산양분유와 달리 유일하게 전단계 산양유성분 100%로 구성됐다는 게 아이배넷 측 설명이다.
한편 산양분유 시장은 2014년 기준 500~600억원 규모로 전체 분유 시장의 약 13~15%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분유시장이 2010년에 비해 5% 가량 확장한 것에 비하면 산양분유 시장은 20% 이상의 신장으로 큰 성장세를 보였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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