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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 한눈동향

‘수도권 127만 가구 공급·신규 주택브랜드’ 발표 이어져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8-14 16:26 KRD8
#국토부 #SH공사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연리지홈

GS건설은 ‘신사업 진출’ 시동, HDC현산은 ‘대면 협상’ 수용

NSP통신-8월 2주 부동산업계 한 눈 동향(이미지=유정상 기자)
8월 2주 부동산업계 한 눈 동향(이미지=유정상 기자)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8월 2주(8일~14일) 부동산업계에서는 정부에서 올해부터 수도권에 127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H공사는 ‘생애주기 맞춤형 주택’ 브랜드 3개를 발표했다.

이 외 GS건설은 승강기 사업 진출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이며,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건과 관련해 채권단의 ‘대면 협상’ 요구를 받아들이며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국토부,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정리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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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했다.

규모는 127만 가구로 ▲공공택지 84만 가구 ▲정비 39만 가구 ▲기타 4만 가구로 구성됐다. 여기서 기타는 소규모 정비사업, 노후 영구임대단지 재정비, 준공업지역 순환정비사업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시 36만4000가구 ▲인천시 15만1000가구 ▲경기도 75만7000가구다.

이중 서울시에 공공택지를 통해 11만8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11만8000가구는 다시 ▲수도권 30만 호 중 4만 ▲5.6대책 1만5000가구 ▲8.4대책 3만4000가구 ▲기존 공공주택지구 2만9000가구로 구성된다.

NSP통신-서울시 내 권역별 공공택지 공급물량(자료=국토부)
서울시 내 권역별 공공택지 공급물량(자료=국토부)

서울시 공공택지 11만8000가구 계획 중 입지가 확정된 곳들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동남권(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서초구)의 물량이 4만1000호로 가장 많다. 이어 ▲서북권(용산구, 은평구, 마포구, 중구) 2만6000가구 ▲동북권(노원구, 도봉구, 성동구, 중랑구, 광진구) 2만5000가구 ▲서남권(강서구,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1만9000가구 순이다. 강남권에 6만 가구, 강북권에 5만1000가구다.

◆SH공사, 3개 신규 주택브랜드 발표...‘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브랜드 출시

SH공사는 ‘생애주기별 맞춤 주택’ 브랜드 3개를 발표했다. 3개의 신규 브랜드는 ▲연리지홈 ▲누리재 ▲에이블랩이다.

이 중 ‘연리지홈’은 3040 신혼부부가 주 타겟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토지·건물 일체의 지분을 분양받고, 20~30년 동안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나가는 방식의 주택이다.

SH공사 측은 “해외에서는 낯설지 않은 정책”이라며 미국, 영국, 핀란드의 지분공유주택 사례를 들며 연리지홈이 ‘서울의 실정에 맞게 발전시킨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연리지홈의 최초 취득금액은 분양가의 약 20~40% 수준이며, 이후 4년마다 10~20%씩 추가로 지분을 얻어간다. LTV는 최초 취득금액(분양가의 20~40%)에 적용된다.

NSP통신-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연리지홈(이미지=SH공사)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연리지홈(이미지=SH공사)

◆GS건설, 신사업 ‘승강기’에도 진출 시동...‘자이메카닉스’ 설립

GS건설이 신사업 진출의 일환으로 승강기 사업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GS건설은 지난달 말 자회사 ‘자이메카닉스(Xi Mechanics)’를 설립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로 꾸미고 있는 단계”라며 자이메카닉스에 대해서는 “지난달 27일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인력들을 충원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이메카닉스는 ‘엘리베이터의 설치·유지보수 관리업’을 수행하는 회사다.

◆HDC현대산업개발, “재실사 위한 대면 협상 수용”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은 아시아나항공(이하 아시아나) 인수 관련 채권단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소폭 진전이 생겼다. 현산은 지난 9일 “재실사를 위한 대면 협상을 제안하며, 향후 원만하게 인수절차를 진행하고자 일정과 장소 등 협상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에 관해서는 금호산업의 제안을 최대한 받아들인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금호산업은 현산이 대면 협상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지난 10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에 변함이 없고 조속한 거래종결을 원한다면 언제든지 절차를 논의할 의사가 있다”라고 화답하며 양측 간 협상에 새로운 국면이 열릴 가능성이 생겼다.

앞서 양측은 ‘재실사’ 실시 여부로 주장이 대립했었던 바 있다. 현산은 ‘계약 당시와 현재의 조건 등 여러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며 재실사를 요구했던 바 있으며, 산업은행은 이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현산은 입장문을 내고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현산은 “매도인 측은 일방적으로 기한을 정하고 거래종결을 강요하며 어느 정도인지조차 모를 경영부실이 가득한 상태 그대로 아시아나를 현산에게 아무런 대책 없이 떠넘기려고만 하고 있다”며 재실사를 재차 요구했다.

덧붙여 “12주 재실사는 진행은 계약을 파기하기 위한 구실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애초에 금호산업과 아시아나의 진술 및 보장이 진실했으면 필요가 없었을 일”이라고 주장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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