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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평균 부채 5994만원…전년比 2.3%↑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4-11-14 16:2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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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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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014년 3월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5994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3% 증가했다.

통계청이 금융감독원 및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결과에 따르면, 2014년 3월 기준 현재 가구의 평균 부채는 5994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는 금융부채 68.3%와 임대보증금 31.7%로 구성돼 있으며 전년대비 금융부채가 0.5%p 늘어났다.

금융부채는 4095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3.0% 증가했으며, 임대보증금도 1900만원으로 전년대비 0.8%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금융부채에서 담보대출은 3350만원, 신용대출은 620만원으로, 전체 부채 중 각각 55.9%와 10.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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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갑 한은 통계조사팀 팀장은 “전년도와 비교하면 금융부채는 7.9%에서 3.0%로, 임대보증금은 6.7%에서 0.8%로 증가율이 크게 낮아졌다”며, “특히 임대보증금의 경우, 구조 상 전세가 줄고 월세가 늘면서 증가율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가구 특성별로 보면 소득 5분위별 가구의 평균 부채는 2분위 가구만 감소하고, 부채의 점유율은 2분위와 5분위 가구가 감소했다.

소득5분위별 부채의 변화를 보면, 소득 2분위는 전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1분위 2.8%, 3분위 6.6%, 4분위 4.2%, 5분위 1.8% 증가했다.

가구주의 연령대별로는 50대가 791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종사상지위별로는 자영업자 가구의 부채가 8995만원으로 가장 많게 나타났다. 입주형태별로는 자가 가구의 평균 부채 7463만원으로 전체 부채의 71.8%를 점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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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및 신용대출의 용도별로는 ‘거주주택 마련’이 36.0%, 대출기관은 ‘은행’이 73.3%, 대출 상환방법은 ‘만기일시상환’이 35.3%로 가장 높았다.

담보 또는 신용대출을 용도별로 보면, ‘거주주택 마련’ 36.0%, ‘사업자금 마련’ 25.7%, ‘거주주택 이외 부동산 마련’ 16.1%, ‘생활비 마련’ 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사업자금마련, 생활비 마련, 부채상환 용도의 대출이 감소했지만, 주택관련 대출 용도는 증가했다.

담보 또는 신용대출의 대출기관별 비중은, ‘은행’이 73.3%, ‘비은행금융기관’ 14.2%, ‘보험회사’ 3.8%, ‘저축은행’ 1.7%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은행’(-1.3%p)과 ‘저축은행’(-0.3%p) 비중은 감소했으나, ‘비은행금융기관’ (0.9%p)과 ‘보험회사’(0.2%p)의 비중은 증가했다.

담보 또는 신용대출의 대출 상환 방법별 비중은, ‘만기 일시 상환’이 35.3%, ‘원금 분할 상환’ 16.0%,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20.0%, ‘원금/원리금 분할+일부 만기 상환’이 14.6%, ‘수시상환 등 기타’가 14.1%로 나타났다.

한편 1년 후 부채 규모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는 ‘변화 없을 것이다’는 응답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우리나라 가구의 31.7%는 1년 후(2015년 3월 31일) 부채가 감소할 것이라 응답했고 ‘변화 없을 것이다’가 57.5%, ‘증가할 것이다’라고 전망한 가구는 10.8%로 나타났다.

증가할 것이라 응답한 가구 중 부채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는 ‘부동산 관련(거주주택마련, 거주주택 이외 부동산 마련, 전·월세 보증금 마련)’이 29.8%로 가장 많았고, ‘생활비 마련’ 21.6%, ‘교육비 마련’ 20.3%, ‘부채 상환’ 7.8%의 순으로 나타났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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