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지멘스(SIE.GR)는 유럽 최대 복합 산업체로 산업 자동화,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상업 및 산업용 에너지관리 등 글로벌 첨단 제조 밸류체인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이다.
현재까지 두 번의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사측은 집적회로(IC) 설계 소프트웨어 ‘Mentor’와 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Mindsphere’를 비롯한 소프트웨어/서비스 매출의 두 자리 수 성장이 나타나고 있음을 언급했다.
4Q19FY 기준 디지털 인더스트리 사업부 내 산업용 소프트웨어 매출 비중은 26%까지 상승(YoY +4%p)했는데 이러한 소프트웨어 제품군의 영향력 확대는 결국 기업체질의 변화를 의미하고 있으며 기업가치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멘스와 마찬가지로 생산자 시장에서의 소프트웨어 혁신을 도모하고 있는 업체는 스위스의 ABB(ABBN.SW)와 프랑스의 슈나이더 일렉트릭(SU.FP)을 언급할 수 있다.
이들 3사의 최근 4개 분기 매출액 대비 R&D지출 비중은 지멘스 6.6%(약 7.5조원, 이 중 약 37%는 ‘디지털 인더스트리’ 사업부에서 발생), ABB 4.2%(약 1.4조원), 슈나이더일렉트릭 2.4%(약 0.9조원) 순이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들이 직접 경쟁하는 ‘산업 자동화/에너지관리’ 부문에서의 경쟁력은 결국 ‘IIoT제품과 산업용 소프트웨어 간 연계’에서 나타나게 될 만큼 현재의 높은 R&D투자는 장기적으로 높은 기업 경쟁력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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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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