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가온미디어(078890)의 가장 큰 매력은 대다수 글로벌 경쟁 셋톱박스 업체들이 사업을 정리하거나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세계 최대 셋톱박스 업체인 미국 아리스가 콤스코프에 매각되면서 네트워크장비 부문으로 사업을 이동하고 있고 프랑스 테크니컬러가 현재 사업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점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최근 삼성전자가 셋톱박스 사업을 중단한 상황이며 휴맥스도 셋톱박스보단 자동차 전장 및 신사업 쪽으로 주력 사업분야를 이동시키고 있어 큰 기대를 갖게 한다.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가온미디어가 글로벌 최대 STB 업체로 떠오르고 미국 통신사, CATV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시점이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마진 측면에서도 양호한 흐름 전개가 예상된다.
원재료 부담이 큰 D램이 현물가는 급등 모드이지만 장기 공급 계약 가격은 여전히 하락 추세이며 가온미디어의 경우 최대 1년치까지 낮은 가격으로 D램 확보가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원화 약세 역시 긍정적이다.
STB 산업의 경우 낮은 영업이익률, 높은 외화 매출채권 보유 비중으로 인해 환율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편인데 최근 상황을 보면 분명히 가온미디어에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영업이익 420억원, 영업이익률 6%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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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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