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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삼성카드(029780)의 4분기 순이익은 70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2% 하회했다.
삼성카드에서 향후 경기를 보수적으로 전망함에 따라 4분기 대손비용이 1278억원으로 추정치 985억원보다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손비용을 연체여부를 떠나 향후 경기전망에 따른 기대신용손실만큼 적립하게 한 IFRS 9이 지난해 초에 도입된 영향이다.
한편 이번에 IFRS 15이 도입되면서 4분기 영업수익과 판관비에서 각각 6592억원씩 차감됐다.
지난해 연간치 변경분을 4분기에 일괄 반영한 것이다.
따라서 올해 1분기부터는 IFRS 15 도입 전 영업수익과 판관비에서 각각 6592억원의 1/4 수준인 약 1600억원만큼이 차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영업수익률과 판관비용률 등의 비교가능성은 떨어지지만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가맹점수수료 개편안으로 인해 삼성카드측 기준 올해 가맹점수수료가 전년대비 14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두산 한국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대손비용이 늘어나고, 신판 증가세가 더딘 상황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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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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