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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위험자산 리스크 우려 금 가격 상승 견인 ··· 7월 이후 정체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6-08-11 07:10 KRD7
#금 #브렉시트이슈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7월 이후 금 가격의 상승세가 정체되고 있다.

지난 해 연말 온스 당 1050달러 내외에서 저점을 형성했던 금 가격은 금년 들어 탄력적으로 반등했고 특히 브렉시트 이슈가 발생했던 6월말을 전후해서 온스 당 1300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하지만 7월에 들어선 이후 금 가격은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있다. 위험자산에 대한 의외로 강한 선호가 글로벌 시장에 광범위하게 확산된 시기와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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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매우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신용화폐에 대비되는 실물화폐의 속성상 금 가격은 시장금리, 달러가치, 위험자산 변동성 등의 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이들 변수들은 동시에 작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국면에 따라 가장 주요한 한, 두 변수가 선택적으로 금 가격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가령 금융위기 직후 2011년까지는 글로벌 저금리와 양적완화가 금 가격을 온스 당 1900달러까지 끌어올렸으며 이후 2015년 하반기까지는 달러 강세가 수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금 가격을 끌어내리기도 했다.

4년에 걸친 하락 이후 금년 초부터 금 가격이 상승으로 돌아서게 된 배경에는 기본적으로 금의 가격이 너무 싸다는 점이 작용하고 있다.

즉 온스당 1100달러 이하의 가격은 생산의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가격으로 생산 감소가 추가 가격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가격대인 것이다.

하지만 연초 이후 30%의 가격 급등은 그러한 환경적 요인 외에 위험자산의 점증하는 리스크에 대한 회피심리가 더욱 주요하게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연초 중국 리스크의 부각 이외에도 미국 금리인상, 유럽 금융 리스크와 같이 잠재된 이벤트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가 반영된 것.

이런 점에서 최근 급격하게 진행되는 위험자산 선호심리 확산은 향후 금 가격 전망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주가지수 변동성으로 표현되는 위험 자산의 리스크가 일정 수준을 넘어설 때 금에 대한 투자자의 매수가 증가했는데 2분기를 거치며 이 주가지수 변동성이 확연히 안정되고 있는 중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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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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