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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2분기 실적↑…음료부문 호조세·주류 주춤

NSP통신, 박지영 기자, 2016-06-01 07:51 KRD7
#롯데칠성(005300)

(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롯데칠성(005300)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6504억원(+4.7% YoY), 영업이익 512억원(+4.2% YoY)이 전망된다.

음료부문 호조세는 지속되고 있기 때문. 2분기 본사 음료 매출액은 전년대비 6.0% 증가가 기대된다. 성수기를 맞아 탄산음료, 주스, 커피, 다류가 모두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

생수 매출액은 트레비(탄산수)의 고성장으로 전년대비 17.8% 증가한 502억원이 기대된다. 1분기의 좋은 흐름이 2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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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는 여전히 주춤하다. 2분기 소주 매출액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754억원이 예상된다. 6월 판매량이 의미있게 반등하지 않는다면 매출 성장률은 6~7%까지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6%)만 반영하고 있다. 맥주 성장률 역시 전년대비 3~5%에 그칠 전망이다. 점유율은 여전히 상승세지만 연간 맥주 매출액은 전년과 유사한 1000~1050억원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분기 국내 소주 3사의 소주 판매량(과즙소주 제외)은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하이트진로(000080), 롯데칠성(005300), 무학(033920) 모두 가격 인상 효과만 매출액에 반영됐다.

물량 저항과 내수 경기 침체가 주요 원인이다. 소주는 대체재가 없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판매량은 물량 저항이 끝나는 시점부터 전년대비 4~5%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소주 매출액은 다시 전년대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결국 과즙소주(순하리) 역기저효과가 가장 큰 2분기만 넘기면 된다”고 설명했다.

즉 그는 “맥주는 경쟁사의 가격 인상 시기가 중요하다. ‘클라우드’의 가격은 이미 경쟁사 제품 대비 15% 높다”며 “가격 인상보다는 점유율 확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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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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