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기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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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윌리엄 더들리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 북한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9원 오른 1166.20원에 출발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더들리 총재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2번의 기준금리 인상은 합리적인 예상”이라며 매파적인 발언을 한 영향이 컸다.
그는 또 “4월 고용지표가 사람들에 기대에 못 미치긴 하지만 큰 무게감을 두고 있지 않다”고도 언급했다.
6일 발표된 미국 4월 비농가취업자는 전월대비 16만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20만명을 밑돌았다. 다만 취업자 둔화가 건설업, 소매업 등 일부 업종 부진에 국한됐고 임금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세부 내용은 양호했다.
여기에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통위 경계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힘을 실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북한 당 대회에서 핵보유국 공식 선언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상했다”며 “이번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감이 형성된 점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다만 레벨 부담을 고려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70원선 중심으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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