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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소폭 하회 전망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6-03-23 08:00 KRD2
#기업은행(024110)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기업은행(024110)의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3586억원(-2.4% YoY)으로 컨센서스 3654억원을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이번 분기 펀더멘털의 변화가 크게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에 따른 환산 차손이 주요 변수다. 원·달러 10원 상승시(원화 가치 하락) 40억~50억원의 환손실이 발생한다.

현재 환율은 1165원으로 12월말 환율 1172원보다 낮은 상황으로 오히려 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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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주식 94만주(장부가 18만9000원)를 보유하고 있다. 전일 종가 기준 손상차손 규모는 84억원에 이른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 추정치에 이 부분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경상적으로도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다소 하회하는데 원인은 순이자마진(Flat YoY)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판관비(+3.3% YoY)와 대손 충당금(+0.3% YoY)도 증가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저금리로 인한 건전성 개선 효과가 손익 계산서에 올해도 긍정적으로 작용할지는 의문이다. 여전히 연체율(0.60~0.66%) 등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이다.

다만 최근 몇 년간의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감소 추세에 있다. 2012년 9480억원에 달했던 상각채권 규모는 2015년 6960억원으로 26.6% 감소했다.

이제부터 충당금 환입에 대한 기대치는 낮출 필요가 있다. 지난해 전년대비 0.7% 감소했던 대손 충당금 전입액은 올해 1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현 애널리스트는 “정부 배당 수입에서 기업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7.9%로 압도적이다”며 “정부의 배당정책 방향(16F 28%, 20F 40%)만 보더라도 향후 배당성향 증가는 문제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경영진의 임기가 올해 말로 만료되는데 교체 시에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폭될 수 있다”며 “과거 경영진의 성향에 따라 공적 역할이 과도하게 강화되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고 특히 현 행장의 경영 능력에 대한 우수한 평가도 외부 영입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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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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