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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4월도 동결 전망…2% 경제성장률·1%대 물가상승률하 아직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03-11 07:0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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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고 기준금리 인하 주장은 지난 2월과 같이 위원 한 명뿐 이었다.

동결의 이유는 주요 선진국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선진국 통화정책의 흐름을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었다. 또 글로벌 통화완화의 부작용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었다.

마지막으로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점도 기준금리 동결의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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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적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발현되지 않는 이상 기준금리를 인하할 유인이 크지 않은 환경이다.

그러나 경기 판단은 2월 금통위와 비교해서 좀 더 부정적이었다. 2월 전년동월대비 12%로 감소한 수출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국내 경기 판단은 2월에 비해서도 상당히 후퇴했다.

통화정책 방향문에서는 수출은 감소하고 내수 회복세가 약화됐다고 표현했다. 기자 간담회에서도 총재는 현재까지 입수된 내수 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4월 성장률 하향 조정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국은행이 1월 제시했던 올 해 3.0%는 4월 2% 후반으로 하향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최근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YoY)로 상승하고 상반기 30달러 후반으로 가정한 브렌트유가 40달러까지 올랐기 때문에 물가 전망치는 기존 1.4%를 유지해도 큰 무리는 없다.

박형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경기 여건이 녹록하지 않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경제 성장률이 2% 중반으로 하향 조정된다고 해도 2%성장률과 1%대의 물가 상승률 하에서 1.5%인 기준금리를 반드시 인하해야 할 이유는 없다”며 “따라서 4월 기준금리도 1.50%로 동결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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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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