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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한국카본(017960)은 LNG선 보냉재 전문 기업에서 항공분야 부품·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카본은 1984년 국내 최초로 카본프리프레그(탄소섬유 등)를 개발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한국카본의 LNG선 보냉재 사업 또한 소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부품·기자재 제작사업으로 볼 수 있다.

한국카본은 크게 두 가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준비하고 있다. 첫번째는 민항기 분야 내장재 제작사업이다. 두번째는 자동차용 경량화 부품 제작사업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두 가지 사업의 본격적인 매출성장 시기는 2017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카본은 소재분야에서의 개발경험과 해외 기술사들과의 기술제휴를 바탕으로 매출실적의 성장력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한국카본의 새로운 사업분야 성장성은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민항기분야 내장재사업의 성장로드맵은 현재 민항기 제작기업의 2차 부품 공급벤더에서 1차 공급벤더로 올라서는 것”이라며 “좀 더 구체적으로는 해외 민항기 기업의 중국 생산 공장에서 1차 부품 공급벤더로 등록되는 것이다”고 내다봤다.

중국에서 해외로 발주하는 민항기는 중국에서 제작된 부품이 사용돼야 하는 로컬 콘텐츠 룰(Local Contents Rules)이 적용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일본과 한국에서 생산된 항공부품도 중국 생산공장으로 직접 공급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 한국카본은 산업구조의 새로운 변화에서 성장의 기회를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용 경량화 부품은 본네트와 루프와 같은 외장재 부품을 주목하고 있으며 전기차와 같은 니치마켓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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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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