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카카오는 게임하기의 장르 다변화를 위해 보드게임류를 출시했다. 카카오 입장에서는 게임 플랫폼의 트래픽 증가와 다양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보드류 게임 시장 확대는 1위 사업자인 네오위즈게임즈에도 유리하다.
애니팡맞고(선데이토즈), 프렌즈맞고(엔진), 맞고의신(조이맥스), 장기2.0(모노몹), 인생역전윷놀이(컴투스), 매직캣스토리:퍼즐여행(넷마블게임즈), 퍼즐젤리팡(소젠게임즈)의 7종이 출시됐다.
카카오의 보드게임 시장 진출로 전체적인 모바일 보드게임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다운로드 트래픽 성장과 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개발사들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맞고류는 이미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뉴맞고’와 NHN엔터테인먼트의 ‘한게임신맞고’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구글앱스토어에 출시돼 있는 고스톱류는 70여종이 넘어 차별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는 카카오는 다수의 게임이 출시되고 장르가 다변화 될수록 트래픽 증가와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가 나타나기 때문에 이번 보드게임 출시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개별 보드게임 1~ 2개의 매출은 크지 않겠지만 이번에 출시된 7종의 게임과 내년에 추가로 출시될 포커류와 기타 보드류 게임으로 인해 카카오 전체 게임하기 매출에는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의 보드게임 출시로 경쟁은 치열해지겠지만 네오위즈게임즈에는 오히려 보드게임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고스톱류의 게임의 특성상 차별화가 쉽지 않다는 측면에서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고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에 더욱 유리할 것이며 카카오가 보드게임시장에 대한 간접적인 마케팅을 해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문화부의 웹보드 관련 규제(1개월 구매한도 30만원→50만원)완화 안이 발표됨에 따라 2016년 2월 이후 매출은 한 단계 더 레벨업 될 수 있을 것이다”며 “1일 구글앱스토어 매출 순위 기준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포커는 34위, 피망뉴맞고 51위, NHN엔터테인먼트의 한게임신맞고 83위, 한게임포커는 88위를 기록 중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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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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