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세계보건기구의 가공육 발암물질 분류 이후 롯데푸드의 주가는 최근 한 달 간 15% 하락했다.
대형마트의 가공햄 매출 감소율은 전년동월대비 두 자릿수 감소했는데 차주 한 자릿수 감소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돈육가는 9월 이후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고점 대비 22% 하락한 kg당 4700원(탕박)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계절적 비수기로 들어선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돈육가는 kg당 4000원 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푸드 돈육 투입가도 3분기부터 전분기대비 감소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 하반기까지 재고를 비축한 것으로 파악돼 매출 회복에 따라 마진 스프레드는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푸드(002270)의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4696억원(+6.3% YoY), 301억원(+14.2% YoY)를 시현했다.
육가공 부문의 돈육 투입가 하락에 기인한 이익 개선세가 전사 마진 상승을 견인했다. 유가공 부문도 중국 제조분유 수출 증가 및 국내 채널 믹스 개선으로 전년대비 마진이 개선됐다.
빙과 부문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경쟁 심화로 전년대비 +3% 내외 매출 성장을 시현한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 할인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마진도 하락했다.
식품 부문은 원두커피 사업부 양수 및 후레쉬델리카의 도시락 판매 호조로 견조한 매출 성장(YoY +7~9%) 시현했으며 마진도 소폭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
롯데푸드의 우려했던 가공육 판매 부진은 빠르게 회복 중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그룹사 유통 채널 역량에 기반한 중장기 식자재 및 급식 부문의 견조한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내년 초 그룹사 채널과 연계한 HMR 제품이 시판될 예정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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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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