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CJ(001040)그룹은 2013년을 전환점으로 수익성 관리 전략으로 선회한 이후 2013년 3분기 영업이익률 3.6%에서 지난 1분기 6.8%까지 대폭의 수익성 개선을 시현했다.
반면 2016년 그룹 전략은 재차 M&A를 통한 외형성장으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최근 대한통운의 중국 룽칭물류 인수가 확정된 가운데 코웨이 및 동부팜한농 인수전 참여 뉴스가 보도됐다.
지난 9월 제시한 2020년까지 문화사업 10조원 투자계획 내에는 해외 문화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을 고려한다고 밝힌바 있다.
푸드빌 역시 지난 9월 22일 인천 국제공항에 12개 자체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향후 해외 외식 브랜드 인수합병 및 신규 브랜드 개발 계획을 제시했다.
그룹 계열사 전반의 외형 확장으로 계열사별 주주가치 판단에 대한 고려사항은 증대되겠으나 유관사업 M&A를 통한 외형 확장은 CJ브랜드로얄티 등 개별 이익의 성장과 직결된다는 점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제일제당은 가공식품 호실적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7.0% 성장한 영업이익 2123억원이 추정된다.
E&M도 방송부문 실적 개선과 영화부문 호조로 흑자전환한 135억원 영업익이 예상된다.
지난 2분기 메르스 효과에 따른 일시적 부진을 겪었던 푸드빌과 올리브네트웍스도 실적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올리브네트웍스의 2015년 매출은 전년 대비 24.2% 성장한 1조2400억원, 순익 557억원(YoY +40.6%)으로 추정된다.
푸드빌은 올해 국내 매출 1조2000억원(YoY +8.5%), 순익 54억원(YoY +6.4%)이 예상되며 해외 마스터프랜차이징 비중 확대에 따른 점진적인 해외 손실 축소 또한 가능할 것이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주요 계열사들의 M&A 이슈는 주가 변동성 확대요인일 수 있지만 CJ는 투하자본순이익률(ROIC)라는 관점에서 투자재원은 제한적인 반면 브랜드로얄티 등 개별이익 성장은 분명하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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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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