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2015년 상반기 마오타이의 매출액은 157억8000만위안(YoY+10.2%), 순이익은 78억9000만위안(YoY +9.1%)으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춘절(春节)효과와 마오타이주의 점유율 상승으로 실적 서프라이즈(매출액,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18% 증가)를 발표했던 1분기와 대조적으로 2분기에는 계절효과가 사라지면서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폭은 1분기 대비 크게 둔화됐다.
하반기에도 마오타이는 생산량 조절을 통해 추가적인 가격 하락은 막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15년 1~7월 중국 백주시장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6%대 증가했으나 산업 생산량은 3% 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하반기에도 큰 폭의 생산량 증가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백주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마오타이의 53도 비천마오타이 도매가격도 820위안에서 830~840위안까지 상승했고 800위안 이상 가격대에서 마오타이의 경쟁업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이후 마오타이주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중국 가계 소득 수준과 격차가 많이 벌어진 상황이며 따라서 백주 가격 상승 여력은 향후에도 충분하다고 예상된다.
얼마후 있을 10월 국경절(国庆节) 기간의 매출 증가와 고급 주류시장에서의 마오타이주 수요 증가로 하반기에도 매출액은 7%, 순이익은 9.5% 증가할 전망이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마오타이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2.5%로 벤치마크인 상해종합지수 수익률 -2.8%를 크게 상회했다”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5.2배로 과거 5년 평균 PER 20배 대비 저평가된 상황이며, 마오타이의 브랜드 가치와 안정적인 실적을 고려했을 때 최근 주가 반등세를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