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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리뷰

삼양홀딩스, 삼양바이오팜 성장성 부각 전망

NSP통신, 박지영 기자, 2015-07-06 08:21 KRD2
#삼양홀딩스(000070)

(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삼양홀딩스(000070)는 2011년 11월 1일을 분할기일로 한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 무역, 의약바이오사업부문을 제외한 제조사업부문 일체를 분할 신설법인인 삼양사로 이전시키고 의약바이오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삼양바이오팜을 신설, 투자 및 무역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지주회사로 전환됐다.

삼양홀딩스는 그룹의 핵심사업 영역인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사업부문 등의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삼양홀딩스의 주력 자회사는 삼양사를 비롯해 삼남석유화학, 삼양제넥스, 삼양바이오팜, 휴비스, 삼양데이터시스템, 삼양이노켐, 삼양화성, 삼양에프앤비 등이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삼양홀딩스의 부문별 매출구성을 살펴보면 식품 52.3%, 화학 36.8%, 무역 5.4%, 기타 5.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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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바이오팜은 삼양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시 삼양사의 의약바이오사업 부문을 분할해 지난 2011년 설립된 의약전문회사다.

삼양바이오팜의 의약바이오사업은 화학, 식품 부분과 함께 삼양그룹의 3대 핵심 성장축의 하나로서 1995년 의약바이오사업에 진출한 후로 매년 매출액의 3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약물전달기술(DDS) 등 의약품 신기술과 신제형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제넥솔, 나녹셀엠 등 항암의약품, 니코스탑 금연패취와 트리소브, 모노소브 등의 생체분해성 수술용봉합사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특히 항암제인 제넥솔PM과 나녹셀PM은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기술(DDS)을 적용해 부작용 감소 등 탁월한 효능을 보이고 있다. 생체분해성 수술용봉합사는 세계에서 3번째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의료기기로써 세계 80여 개국, 130개 거래처에 수출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2년 미국의 소렌토(Sorrento Therapeutics)의 자회사 이그드라솔(IGDRASOL)은 전이성 유방암을 치료하는 약물 신빌록(Cynviloq, 한국명 제넥솔PM)에 대한 북미 등의 판매권을 삼양바이오팜으로부터 취득했다.

신빌록은 현재 미국에서 췌장암, 난소암, 방광암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인데 아프락산과 거의 동등한 치료효과를 내고 있어 성공가능성이 높아 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품화에 성공한다면 원천개발자인 삼양바이오팜의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의 주력 자회사인 삼양사의 경우 지난해 11월 삼양밀맥스를 합병해 삼양홀딩스의 삼양사에 대한 지분율이 기존 64.2%에서 71.1%로 높아졌으며 저수익 제품에 대한 철수 등 식품사업부의 구조조정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큰 폭의 이익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삼남석유화학의 경우 TPA 대규모 증설, 글로벌 경기침체,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12년 이후 전반적인 수급여건이 악화되면서 영업실적이 위축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삼남석유화학 자산가치 하락분이 상당부문 삼양홀딩스에 이미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변동성에 따른 영향력이 상당히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양홀딩스의 주력 자회사인 삼양사의 수익성 개선 및 삼남석유화학의 영향력 축소 등의 환경하에서 삼양바이오팜의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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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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