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SK C&C가 20일 SK의 흡수 합병을 공시했다.
합병 비율은 1: 0.74(보통주 기준, SK 1주당 SK C&C 0.74주 교부, 우선주는 1: 1.11)이다.
SK C&C 자사주(600만주), SK C&C 보유 SK지분(1494만주), SK 자사주(1118만주)는 소각 또는 소각 효과가 발생했다.
합병 절차는 4월 20일 양사 이사회 합병결의, 6월 26일 임시 주주총회, 8월 1일 합병 기일, 8월 17일 신주 상장 예정이다.
합병목적은 ICT기반 미래성장 잠재력과 리소스의 결합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및 경쟁력 제고다.
즉, 합병법인은 연간 1조원에 달하는 SK의 지주회사 현금흐름(배당금수입 7231억원, 브랜드로열티수입 2332억원, 2014년 기준)을 바탕으로 IT서비스 및 유통 사업에 대한 성장성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번 지배구조상 중복적 지주회사 구조가 단순화 돼 경영투명성 제고도 기대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병에 따라 대주주일가 지분율은 43.4%(최태원 회장 32.9%)에서 36.6%로 하락했다”며 “여타 지주회사 대비 대주주일가 지분율은 소폭 낮은 편이지만 발행주식수의 3분의 1(주주총회 특별결의 의사정족수) 초과 지배력 확보 및 홍하이(HonHai) 등 우호지분(4.1%) 감안시 지배력은 공고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4월 21일 매수분까지 매수청구권 행사 가능하고 행사가액은 SK C&C 23만940원, SK 17만1853원이다”며 “오는 8월 1일 합병기일 전까지 활발한 차익거래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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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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