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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2021년도 매출 1조 재돌파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1-12-30 15:1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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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랜딩, 신규 브랜드 론칭 등 축적의 시간 가지며 내실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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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2021년도 매출 1조를 재돌파에 성공,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최근 2~3년간 축적의 시간을 통해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한 기존 브랜드들의 약진과 골프 브랜드의 새로운 포트폴리오의 성공, 신규 온라인 브랜드의 매끄러운 시장 안착 등이 어우러져 얻은 결과로 보인다.

코오롱FnC는 아웃도어/골프부터 남성복, 여성, 액세서리까지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이는 비교적 일시적인 트렌드에 영향을 적게 받으며 뚝심 있게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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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는 아웃도어 트렌드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2019년부터 진행한 리브랜딩이 적중하며 올 해 약진을 보이고 있다.

이외 시리즈, 커스텀멜로우, 헨리코튼, 럭키슈에뜨, 쿠론, 슈콤마보니 등 브랜드 론칭 약 10년 전후의 브랜드들이 약 10~20% 매출 신장을 보였다.

코오롱FnC는 골프웨어 왁에 이어 올해 초 론칭한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지포어가 흥행했다. 특히 왁의 올해 매출신장율은 전년비 약 200%(2배)를 보이며 캐릭터 골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 그치지 않고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린 한해였다. 2020년 5월에 론칭한 골프 전문 플랫폼 ‘THE CART GOLF(더 카트 골프)’는 골프를 라이프스타일로 확장, 단순한 상품 판매가 아닌 트렌디한 상품 큐레이션과 골프 컨텐츠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온라인 셀렉숍으로 성장, 누적 회원수와 월평균 거래액이 모두 전년보다 10배씩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FnC는 2019년부터 7개의 신규 브랜드를 론칭했다. 아카이브앱크, 24/7, 럭키마르쉐, 아모프레, 엠퀴리, 지포어, 볼디스트로 여성 잡화부터 워크웨어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도 다양하다. 7개 브랜드 중 지포어를 제외한 6개 브랜드는 코오롱몰을 중심으로 하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그 태생부터 ‘디지털 네이티브 버티컬 브랜드(Digital Native Vertical Brand)’를 지향하고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춤과 동시에 MZ세대와의 접점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다.

코오롱FnC는 2022년 새롭게 개편된 조직을 기반으로, 다방면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 조직을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패션 비즈니스에서의 윤리의식과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오롱FnC 유석진 사장은 “눈에 보여지는 숫자는 1조로 정의되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의미는 더 크다. 브랜드와 조직 모두 체질 개선을 통해 어떤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 또한 포함돼 있다”며 “코오롱FnC는 앞으로 K패션을 이끄는 대표 브랜드 하우스가 되기 위해 도전에 앞장서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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