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서울반도체는 연결기준 2020년 3분기 매출 3310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을 기록했고, 2020년 3월 관계사 서울바이오시스의 상장으로 9월 30일 종가기준 취득가 대비 1955억원의 이익으로 자본 증가 효과가 발생했다.
그동안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보답하고자 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위해 미래에셋대우와 신탁 계약을 체결 입금했다고 밝혔다.
3분기 사상 최고의 매출 배경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LED 칩을 바로 기판에 실장 할 수 있는 와이캅(WICOP) 기술이 큰 역할을 차지했다. 경박단소한 특징으로 현재는 자동차 헤드램프나 LCD 백라이트에 쓰이나 향후 Mini, Micro LED의 핵심이 될 기술이다.
와이캅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 자동차 조명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더불어 제품 공급처가 중국에 집중되었던 고객사들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자 4개국 생산기지(한국, 미국, 베트남, 중국)로 하루도 중단 없이 공급이 가능한 서울반도체의 안정된 공급 역량이 생산 지역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경쟁력 없는 많은 중소중견 업체들의 퇴출 효과가 가시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번 매출과 수익 향상은 최근 특허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속에서 연이은 특허소송 승소로 와이캅을 비롯한 서울반도체의 제 2세대 기술들이 판매 및 적용이 확대되며 ‘제 값 받기’ 등을 시작해 매출 수익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서울반도체는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대외 환율 등의 불확실성을 고려 보수적으로 매출 3000억원~3200억 원으로 제시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4 % 증가하는 수치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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