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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 1%로 속보치보다 0.1%p↓...한은 “견실한 성장세”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6-01 10:2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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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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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1%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4월 속보치 보다는 0.1%포인트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95조6058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전분기보다 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0.2%)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다시 1%대로 올라선 것이다. 하지만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1.1%)보다는 0.1%포인트 감소했다.

한은은 이 같은 하향 수정에 대해 “속보치 추계 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 민간소비(+0.1%포인트)가 상승한 반면 건설투자(-1%포인트), 설비투자(-1.8%포인트) 등이 하락한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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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0.7%로 지난해 1분기 이래 가장 좋았다. 자동차, 가전 등 내구재와 가방 등 준내구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등이 늘면서 2.2% 증가해 지난 2012년 1분기(2.8%)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8% 증가해 지난해 4분기(-2.3%)에서 상승 전환했다. 설비투자는 3.4%로 속보치보다 낮아졌지만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4.4%, 수입은 천연가스와 기계류 등이 늘어 4.9%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반도체와 기계, 장비 등이 늘어 전기대비 1.6% 성장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2.1% 늘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등이 줄었지만 금융 및 보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늘어 1.1% 성장했다.

김영태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1분기 GDP 성장률을 0.1%포인트 하향 수정했지만 전기비 1%는 비교적 높은 성장률이자 견실한 성장세”라며 “최근 상황을 보면 양호한 지표를 많이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월 건설업, 제조업 등이 양호했으며 수출은 4월 물량지수와 5월 통관실적이 높은 증가를 나타냈다”면서 “최근 사드사태가 해소되면서 3~4월 들어 중국인 관광객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우리 경제의 도소매, 음식숙박, 문화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1.3% 증가했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소득을 합친 것이다. 1분기 국외순수취요소 소득이 1.3% 감소했으나 교역조건 개선된 영향이 컸다. 교역조건변화에 따른 실질무역손익은 16.9% 상승했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대비 0.5% 증가에 그쳤다.

총저축률은 34.9%로 9분기 만에 가장 낮았다. 국내총투자율은 31.4%로 전 분기보다 0.4%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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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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