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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주간 SWOT분석

HDC현대산업개발 PF유동화 증권 차환 우려 ‘취약’···영업정지 8개월 ‘위협’

NSP통신, 김지은 기자, 2022-01-21 16:17 KRD8
#두산중공업 #반도건설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SK에코플랜트
NSP통신- (건설업계 1월 셋째 주 주간 스왓 S.W.O.T 분석)
(건설업계 1월 셋째 주 주간 스왓 S.W.O.T 분석)

(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건설업계 1월 셋째주 주간 스왓(S.W.O.T) 분석 S(장점 Strength), W(약점Weakness), O(기회Opportunity), T(위협 Threats)에 의거해 주간 사건들을 분류하면 장점은 두산중공업 이집트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반도건설 도시정비 실적 호조, 현대엔지니어링 2월 코스피 상장, SK에코플랜트의 정비사업 수주건, 약점은 포항제철소 용역업체 직원 사망사고, HDC현산 PF유동화 증권 차환 우려, 김은혜 의원의 콘크리트 납품업체 부적합 사안, 기회는 한국철도의 열차 폭설 및 혹한대비, 엠엔큐투자파트너스의 HDC 보통주 장내매수, SH공사의 부패방지, 위협은 HDC현대산업개발의 고체연료사용과 영업정지 8개월 등을 꼽았다.

장점 (Strength)

◆두산중공업, 이집트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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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이 이집트 현지에서 해수담수화 사업 협약을 체결하며 이집트 담수 시장 진출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이집트 디벨로퍼(developer, 개발사업자) 겸 대형 건설사인 핫산 알람(Hassan Allam), 사우디·스페인 합작사인 알마르 워터 솔루션즈(Almar Water Solutions)와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 중간 지점에 있는 항구도시 이스마일리아(Ismailia) 지역에 하루 총 100만톤 규모의 담수를 생산하는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반도건설, 새해부터 도시정비 민간공사 등 올해 실적 호조 예상

반도건설(대표 박현일)이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새해 연초부터 도시정비, 민간공사 등 깜짝 수주 소식을 전하며 올해 실적 전망에 청신호를 밝혔다.

반도건설은 지난 18일 ‘대전 구암동611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과 SK디앤디(SK D&D) ‘에피소드 신촌2 신축공사’를 차례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도급금액은 957억원이다.

반도건설은 기존 공공택지사업 중심에서 과감히 벗어나 사업다각화를 통해 경영체질을 개선했다.

그 결실로 지난해 민간·공공 도급공사,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민간개발사업 등의 국내사업 수주와 미국 LA 주상복합 프로젝트 등 해외개발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해 공공택지 부재속에서도 약 5000가구의 공급실적을 거둔 반도건설은 올해도 2개 프로젝트 수주를 시작으로 올해도 양질의 사업을 발굴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2월 코스피 상장해···제2의 도약 노린다

오는 2월 기업공개(IPO)를 앞둔 현대엔지니어링이 “코스피 상장으로 ‘제2의 도약’을 노리겠다”고 선언했다.

2월 상장을 앞둔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와 국내 사업의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성장과 대외 리스크에 강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업계에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국내, 해외 사업의 적절한 비중의 사업분야를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플랜트(화공, 전력 및 에너지) ▲인프라·산업 ▲건축·주택 ▲자산관리 등 건설·엔지니어링 全 분야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말 기준으로 매출 비중은 플랜트·인프라 45.5%, 건축·주택 43.5%, 자산관리 및 기타 11%로 구성되어 사업부문별 실적의 균형이 돋보이며 국내외 매출비중도 각각 50%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는 변동성이 심한 국내외 건설 경기에 따라 맞춤형 영업에 특화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SK에코플랜트, 2122억원 규모 인천 효성동·숭의동 정비 사업 수주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인천 효성동 뉴서울아파트와 숭의동 현대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두 사업지를 합치면 총 960가구 규모로 총 도급액은 2122억원 규모다. 뉴서울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일대에 지하3층~지상26층, 6개동, 총 601가구 규모다.

뉴서울아파트 재건축사업은 2025년 착공해 2028년 입주할 예정이다. 총 도급액은1201억원이다.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대에 최고 35층의 359가구 규모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4년 착공이며 2027년 입주 예정이다. 총 도급액은 921억원이다.

약점 (Weakness)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역업체 직원 사망사고 사과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용역업체 직원의 사망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0일 오전 9시 47분경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공장에서 스팀 배관 보온작업자에 대한 안전감시를 하던 용역업체 소속 A씨가 장입차량에 부딫히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이에대해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인해 희생된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산업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회사를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 이라고 했다.

◆한국기업평가, “HDC현산 자금보충약정 제공한 PF유동화 증권 차환에 대해 우려 깊다”

한국기업평가(KOREA RATINGS, 이하 KR)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한 PF 유동화증권의 차환에 대한 우려를 내비췄다.

이에 앞서 한국기업평가(KOREA RATINGS, 이하 KR)는 지난 18일 최근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를 고려해 HDC현대산업개발의 회사 손실규모와 브랜드 평판, 수주 경쟁력 등을 재검토한 뒤 이를 신용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KR 담당자로부터 말을 들어봤다.

이 담당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2022년 1분기 만기도래 PF(Project Finance) 유동화증권 규모가 약 1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가용 현금성자산으로 단기적으로는 대응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차환 발행 차질이 장기화된다면 유동성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어 만기도래 유동화증권의 차환 여부와 유동성 대응능력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은혜 의원, “광주 붕괴아파트 콘크리트 납품업체 10곳 中 8곳 ‘부적합’ 지적”

지난 11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레미콘 업체 상당수가 콘크리트 품질 관리 미흡으로 정부에 적발된 사실이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의원(국민의힘,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이 2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2020~2021년 레미콘 업체 품질관리 실태 점검결과)에 따르면 해당 사고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업체 10곳 중 8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세부 점검결과에 의하면 콘크리트에 들어가는 자갈 모래 등 골재를 잘못 관리했거나 배합 비율을 맞추지 않은 업체가 3곳, 콘크리트 강도를 높이기 위해 넣는 혼화재를 부적절하게 보관한 업체가 3곳이었다. 시멘트 관리가 부실한 업체도 3곳이었다.

2019년 5월 착공된 광주 화정아이파크는 2020년 3월부터 콘크리트 공사가 시작됐다. 국토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점검이 2020년 7~11월과 2021년 5∼7월 이뤄진 만큼 부적합 공장에서 생산된 콘크리트가 사고 현장에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

해당 업체들은 적발 후에도 사진과 서면으로 개선 여부를 보고해 비슷한 문제가 반복됐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회 (Opportunity)

◆한국철도, 겨울철 KTX 열차 폭설·혹한 대비···해빙·착설방지시스템 개발

한국철도공사(사장 나희승, 이하 코레일)가 겨울철 KTX 열차 하부의 얼음을 자동으로 녹이고 눈이 붙는 것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코레일은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고속철도차량 해빙시스템과 착설방지시스템’을 개발했다. 국토교통부 ‘철도기술연구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3년 간 진행한 연구의 결과물이다.

겨울철 200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하는 KTX는 낮은 온도와 강한 맞바람으로 차량 밑 부분에 얼음이 쉽게 달라붙고 운행 중에 떨어져 유리창 파손, 차량 부품 손상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KTX 차량기지 내 선로에 설치돼 열차 운행 전후 자동으로 작동해 얼음과 눈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한다.

해빙시스템은 60℃ 내외 공기를 고압으로 분사해 시간당 550㎏의 얼음을 녹이고 분사된 공기를 다시 빨아들여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엠엔큐투자파트너스, HDC 보통주 26만3084주 장내 매수

엠엔큐투자파트너스가 HDC 보통주 26만3084주를 장내 매수했다.

지난 18일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HDC 보통주 26만 3084주를 장내 매수했다.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정몽규 HDC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회사다.

엠엔큐투자파트너스 측은 “회사의 신뢰 회복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HDC는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광주광역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지난 11일 붕괴사고가 발생하자 주가가 15% 넘게 급락 하는 등 주가하락세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SH공사, ‘2021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김헌동, 이하 SH공사)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1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개 등급이 상승한 것으로 SH공사가 해당 평가를 받기 시작한 이래 첫 최고 등급이다. 이번 평가에서 개발공사 중 1등급을 획득한 기관은 SH공사를 포함해 2개 기관 뿐이었다.

이번 평가는 공직유관단체 124개 기관을 비롯해 중앙행정기관, 광역기초지자체, 시도 교육청, 국공립대학 등 273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위협 (Threats)

◆HDC현대산업개발, 8개동 열풍기 대신 비용 적게 드는 고체연료 적용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와 관련, 사고가 난 201동뿐 아니라 전체 8개 동의 콘크리트 양생 작업이 모두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건설노조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공사현장 8개 동에 열풍기가 단 한 대도 반입되지 않았다. 열풍기는 동절기 건설현장 온도를 올리기 위해 사용되는 장비다. 추운 날씨에도 콘크리트가 굳기 좋은 조건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다.

◆HDC현대산업개발 8개월 영업정지···최장 1년 8개월 가능

서울시가 지난해 6월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HDC현산)에 대한 사전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HDC현산은 광주 학동 참사에 이어 최근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까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총 1년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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