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하지원이 대역을 거부한 채 남자들도 힘겹다는 격투신을 완벽 소화해내 놀라움을 주고 있다.
하지원은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이 예정된 MBC 새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 1회 분에 등장할 격투 액션신 촬영을 최근 마쳤다.
극 중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 전설적인 여자 교관 김항아 역을 맡은 하지원은 이 날 촬영에서 다친 동료를 대신해 ‘자유 격투 격술 대회’에 참가하게 된 장면을 소화했다.
하지원은 격투 경기복을 갖춰 입고 경기장에 올라서서 건장한 체구의 상대방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경기 시작과 함께 상대의 어깨를 부여잡고 연속해서 가격하는가 하면 화려한 발차기와 능수능란한 몸놀림으로 대전자를 압도적으로 제압하는 등 강렬한 액션연기를 펼쳐냈다.
이 날 신에서 하지원은 다부진 표정과 자신감 넘치는 액션 연기로 북한 여자 장교의 ‘절도 액션’을 완벽하게 표현해내 그가 선보일 김항아 캐릭터에 대해 기대를 걸게했다.
그동안 틈틈이 해 왔던 체력 훈련과 남다른 운동 신경으로 남자들도 어렵다는 격투 기술을 실감나게 그려낸 하지원은 부상의 위험이 뒤따를 수 있는 힘든 격투 경기 촬영에서 대역을 빼고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하는 등 배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리얼한 격투장면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6~7시간동안 쉼 없이 계속된 촬영에도 불구하고 하지원은 묵묵히 연기에만 집중하는 프로 근성으로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하지원은 여자배우로서는 하기 힘든 어려운 액션신도 주저하지 않고 온 몸을 던지며 촬영해 스태프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며 “그 어떤 작품보다 의욕적으로 연기를 펼쳐내고 있는 하지원의 남다른 변신을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더킹 투하츠’는 MBC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이재규 PD와 홍진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작품으로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을 두고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 분)가 서로에 대한 편견과 주변에서 펼쳐지는 방해를 극복해 완벽한 사랑을 이뤄간다는 휴먼 멜로 블랙 코미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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