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한가인이 중전의상을 입은 모습이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한 스태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그동안 촬영하느라 고생했네. 마지막 방송 앞두고 파업 때문에 더 고생했을텐데 끝나면 푹 쉬어”라는 글과 함께 한가인과의 인증샷을 올려놨다.
공개된 사진 속 한가인은 그 동안 선보여 온 수수한 차림이 아닌 화려한 금실 수가 놓여진 궁궐복으로 교태전 주인인 중전의상을 짐작케하는 의상을 차려 입은 모습으로 이 스태프와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손가락으로 ‘V(브이)’자를 그려보이고 있다.
특히 쪽진 머리에 꽂은 황금비녀는 세자빈에 간택됐다 죽음의 문턱에서 힘들어하던 어린 연우(김유정 분)를 사가로 찾았던 세자 훤(여진구 분)이 당시 ‘해를 품은 달’이라 명명해 건네줬던 비녀와 흡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비녀는 앞선 방송에서 임금 훤(김수현 분)이 연우(한가인 분)에게 중전이 되면 선물하기 위해 같은 비녀를 두 개 만들어 하나를 자신이 보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어 연우가 중전자리에 올랐음을 암시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
한가인의 중전의상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우 드디어 중전되나 보다”, “훤과 연우 결국 원작처럼 해피엔딩을 예고하는 사진”, “스태프가 일 냈네, 확실히 결말 스포일로 유출인 듯”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해품달’은 14일 방송 19회 부제(반역)와 예고에 대한 간략한 스토리가 공개된 가운데, 비극적 운명을 맡게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양명(정일우 분)의 최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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