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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폭풍 카리스마’ 시청자 압도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2-02-10 20:30 KRD7
#김민서 #해를품은달
NSP통신- (MBC 해를 품은 달 화면 캡쳐)
(MBC ‘해를 품은 달’ 화면 캡쳐)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김민서가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에서 옴짝달싹 못하게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12회에서는 중전 윤보경(김민서 분)과 임금 훤(김수현 분)의 대립각이 극명하게 그려졌다.

그동안 자신에게 그 어떤 연심도 없이 냉대만 일삼는 훤에게 보경은 임금의 마음 대신 국모로서의 권력을 얻기로 하고, 자애로운 겉 모습 뒤에 숨겨 온 욕망의 발톱을 훤 앞에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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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경은 훤이 액받이 무녀 월(한가인 분)에게 연심이 있다고 확신하고 세자빈에 간택됐으나 궐내 외척세력 유지를 위해 힘을합한 대왕대비 윤씨(김영애 분)와 아버지인 영상 윤대형(김응수 분)이 음모를 꾸며 죽음으로 내몬 연우와 얼마나 흡사한지 확인길에 나섰다.

하지만 보경은 자신이 확인한 인간부적이 액받이가 아니라 합방 무녀임을 알게돼 훤의 침소인 강녕전으로 들었다. 문소리에 서책을 읽다 월인 줄 알고 반갑게 맞던 훤은 눈 앞에 보경이 있는 것을 보고 강녕전 출입을 금한 명을 깬데 진노했다.

이에 보경은 훤을 향해 “심중에 누가 자리하든 국모는 나다. 전하의 옆자리는 내 것”이라며 카랑카랑한 어조로 독기 품은 눈빛을 이글거렸다. 이 장면에서 김민서는 소름돋는 카리스마 연기로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했다.

또 보경은 자신의 권력 뒷배가 될 용종잉태를 위해 훤과 합방할 수 있는 계략을 아버지인 영상과 함께 꾸몄다.

관상감 교수들에 의해 중전과의 합방일이 정해지자 건강을 핑계로 합방에 들지 않을 것을 간파한 보경은 월에게서 연우를 느끼며, 위로받는 훤을 영상을 통해 월의 목숨줄을 쥐게해 압박했다.

결국 원치않는 합방에 들게된 훤은 여전히 싸늘하게 보경을 대하고, 이런 모습에 보경은 아랑 곳하지 않는 모습으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 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둘이 대립하는 장면에서 소름 끼쳤음!”, “국모 카리스마 최고! 악역계의 샛별 김민서”, “레이저눈빛 윤보경한테 훤이 항복하는 건가! 갈수록 흥미진진” 등 김민서의 연기에 호평을 보냈다.

한편 시기와 질투에 가득찬 모습을 숨기며, 그동안 아버지의 꼭두각시 놀음만 해왔던 보경의 야심이 본격적으로 드러나 흥미를 더할 ‘해를 품은 달’은 이날 37.1%의 시청률(AGB닐슨 전국기준)을 보여 3회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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