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개그맨 권영찬이 감동의 이야기 꽃을 피워 박수 갈채를 받았다.
최근 각계 강연을 통해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인기강사로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권영찬은 전북카네기클럽 모임에 초빙돼 회원 대상의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3일 오후 전북 남원에 위치한 폴리대학 연수원에서 열린 전북카네기클럽 화합 한마당에서 그는 ‘행복재테크’를 테마로 90분간 열강을 토해냈다.
이 날 21년간의 방송 생할과 각종 사업에 도전해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습득한 노하우들이 그의 맛깔스런 입담을 통해 전해졌다.
그는 ‘내가 받고자 한다면 먼저 베풀어라’라는 주제 강연에 들어가 사업이든 인생이든 성공을 원한다면 겸손함없이 남의 탓을 하는 자기중심적 사고는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영찬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되면 내탓, 안되면 남의 탓’을 하는게 몸에 뱄다”며 “만약 내가 다른 누구에게 무엇인가를 얻고자 한다면, 먼저 자신이 남에게 베푸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자신의 철학에 대해 “오랜 방송생활과 사업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뼈저리게 얻은 교훈이다”며 “실제 연예계에서는 자신의 덕과 공적을 남에게 돌리는 연예인들의 인기가 오래 지속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사업이나 개인적인 비지니스에서도 매 한가지다”고 정의했다.
권영찬은 이 날 강연에서 한참 개그맨과 방송인으로 잘나던 지난 2005년 인기 추락은 물론 재기가 어려울 정도로 치명적인 하나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억울한 구치소 수감과 무죄를 위해 2년동안 피말리는 송사를 진행했던 자인한 과거사를 공개했다.
또 이후 2007년 어렵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출연한 방송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고 6개월 이상 병원에 입원해야했던 사연과 벼랑끝에서 선 심경으로 방송활동을 포기하고 시작한 사업이 부도를 맞아 자살이라는 극한 생각까지 품었던 경험담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주제 강연의 이해를 도와 수강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권영찬은 이번 강연을 통해 “인생에서 세 번의 큰 일을 겪으며 ‘내가 높아지고자 한다면 내가 낮아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쳤다”며 “내가 대접 받고자 한다면 먼저 베풀고, 내가 높아지려 한다면 남을 먼저 배려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예전에는 행복의 기준이 ‘나와 가족들만 잘먹고 풍요롭게 사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고통과 시련의 인생 절망기를 거치면서 지금은 사고가 변해 ‘내 가족외 사람들의 무관심속에 방치된 소외 이웃들이 함께 풍료로움을 나누는 것’을 행복의 척도로 삼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있다. ‘행복재테크’란 바로 이런 것이다”고 강연을 마쳐 수강생들의 큰 박수를 이끌었다.
이 날 행사 관계자는 “자신의 인생에서 지워내고 싶은 흔적일텐데 강연을 들은 전북카네기클럽 회원들에게 앞으로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시켜 준 권영찬 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회원들 모두 자신의 인생 경험을 토대로 진솔하고 담백했던 권영찬 씨의 강연에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권영찬은 현재 방송 MC와 리포터, ‘행복재테크’ 강사, 웨딩컨설팅 및 온라인 쇼핑몰 등 사업 CEO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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