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해를 품은 달’ 스포일러로 보이는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11회 스포일러 추정 사진이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사진은 김수현(훤 역)과 한가인(월 역)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속 김수현은 사대부 복장을 한 채 보따리를 든 한가인의 손을 잡고 무엇엔가 쫓기는 듯 저잣거리를 급히 뛰어가고 있다.
네티즌들이 이 사진을 ‘해품달’ 11회 스포일러로 보는 데는 그만한 배경이 뒷받침해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해품달’ 10회는 ‘죽은자(연우)가 (훤에게) 전하는 서신’이라는 뜻을 지닌 ‘사자전서(死者傳書)’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았다.
이 날 방송에서는 인간부적으로 인간 취급을 받지못하는 무녀 월이 임금인 훤의 옥체에 손을댔다해 분노를 사 낙인형(烙印刑)에 처하게되는 위기를 맞았다 구사일생으로 형을 면제받고, 다시 훤의 인간부적으로 소임을 다하게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월에게서 연우의 그림자를 느껴 혼란스러워하는 훤은 어린 연우가 죽음을 맞기전 온 힘을 다해 흔들리는 서체로 썼던 마지막 편지를 뒤늦게 발견한 연우의 오라버니 염(송재희 분)을 통해 받고 오열해 시청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했다.
훤은 힘없어 비뚤어진 필체에서 연우의 힘겨움을 아파하며, 과거 반듯한 필체로 자신에게 전한 서신을 상선에게 가져오라고해 읽어내려가면서 연우와의 추억을 회상하다 앞서 월이 형을 사면받고 ‘무녀도 인간이며, 무녀 또한 임금의 백성이다’는 뜻을 담아 써올린 서체와 연우의 서체가 닮아있음을 알고 두 서신의 필적을 대조해 보면서 놀라운 표정을 짓는 것으로 예고편없이 방송을 마쳐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에서 ‘해품달’ 11회 스토리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등 뜨거운 반응으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관련 검색어를 올려놓기까지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는 8일 방송되는 ‘해품달’ 11회는 ‘밀애(密愛)’로 부제를 확정해 이번 공개된 두 사람의 ‘궁밖 도주’ 사진은 스포일러일 가능성을 높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품달’ 촬영 스틸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고가 없어 답답했는데 사진 한 장으로 궁금증이 다소 해소된 느낌”, “해품달 스포일러 사진 ‘대박’”, “훤과 월 드디어 해후하는 건가”, “훤이 설마 임금자리까지 내놓고 월과 궁을 떠나는건 아니겠지”, “두 사람의 뛰는 모습만으로 내일 방송이 기대되고 설렌다” 등 다양한 반응으로 11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점차 되돌아오는 월의 기억과 월에게서 연우를 느끼는 훤과 양명(정일우 분), 이들이 펼치는 가슴 저린 사랑이야기로 시청자들을 ‘해품달 홀릭’에 빠져들게 하고 있는 ‘해를 품은 달’은 지난 방송에서 시청률 37.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 스포일러 사진으로 김수현과 한가인의 밀애를 예고해 더욱 관심을 모은 내일(8일) 방송에서 꿈의 시청률 40%의 벽을 넘어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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