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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CJ제일제당이 이너뷰티 브랜드 ‘이너비’를 내세워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중국 최대 쇼핑행사인 ‘광군제(光棍節;·싱글즈 데이)’ 공략에 적극 나선다.

이너비 아쿠아뱅크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광군제를 맞아 역직구 사이트 티몰 한국관에서 이너비 광군제 기념 특별 패키지를 예약 판매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중국 광군제는 지난 2009년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이 싱글족을 의미하는 11월 11일을 기념해 시작한 할인 행사다. 지난해 광군제 하루 동안 티몰 매출이 912억 위안(약 15조원)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이너비 캡슐형 제품인 아쿠아뱅크 2세트와 이너비 젤리형 제품인 아쿠아스틱 2세트로 구성된 ‘이너비 광군제 특별 패키지’를 티몰 한국관에 입점해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지난해 광군제 기간 동안 티몰을 통해 1000세트 이상 팔리며 1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만큼 올해도 500% 이상 신장할 것으로 CJ제일제당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광군제 기간 동안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이너비 신제품 체험 마케팅도 실시한다. 서울 명동 올리브영 본점에서는 오는 12일까지 중국인 관광객에게 최근 출시한 이너비 리커버리 래핑마스크를 무료로 증정한다. 명동 올리브영 본점의 경우 이너비 매출이 전년 대비 450% 신장했다.

이너비는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최근 마스크팩 2종을 출시를 계기로 피부 속과 겉에서 동시에 관리하는 인앤온 뷰티케어 솔루션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너비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70% 오르는 등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정엽 CJ제일제당 건강마케팅 총괄부장은 “이너비 온라인 매출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올리겠다는 전략 하에 광군제 마케팅뿐 아니라 중국인 타깃의 다양한 역직구몰과 현지 온라인몰, 면세점 등에 제품을 입점시키는 데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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