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최창윤 기자) =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여름방학 외국 자매결연 대학 학생들을 대규모로 초청한 가운데 진행하고 있는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필링코리아(Feeling Korea)가 외국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대는 프랑스 이날코대학교를 비롯해 일본,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등 5개국 11개 대학에서 96명 학생들을 대학에 초청했다.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2주 간의 일정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7월에도 중국 푸단대, 일본 훗카이도, 도호쿠대학교 등에서 24명의 학생들이 전북대를 방문, 한국문화와 한국어 공부를 하고 돌아갔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 기간 동안 외국인 학생들은 총 30시간의 한국어 수업을 통해 한국어 문법과 회화, 한국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또한 매일 오후에 진행되는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외국인 학생들에게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며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
외국인 학생들은 전주 한옥마을 일원과 소리문화관, 박물관 등을 돌아보며 풍물과 목판인쇄, 전통요리, 부채공예, 전통예절 체험 등 한국 문화의 전반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고 주말에는 무주와 순창에서 무주 태권도원 방문과 순창 고추장 만들기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35사단과 연계해 전북대 체육관에서 한국의 병영문화를 체험하는 시간과 함께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도 체험하는 등 한국문화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전광호 국제교류부처장은 “이 프로그램은 우리 전북대와 한국문화를 외국 학생들에게 알리고 자매결연대학과의 돈독한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전북대가 마련한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여기 모인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제대로 알고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은 지난 2002년 2월 처음 시작돼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세계 유수의 자매결연 대학 학생들을 초청해 시행하고 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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