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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솔내고, 40년 폐건물 철거 ‘학생 대환영’(전북=NSP통신 최창윤 기자) = 전주솔내고등학교(교장 홍성춘)는 지난 6월말 교내에 자리잡고 있는 옛 체육고 건물을 철거해 쾌적한 분위기에서 학교생활을 하게 됐다. 그동안 이 건물은 10여년 동안 방치돼 왔었다.
지난 2002년 개교한 솔내고는 당초 전주한들초등학교 교사(校舍) 일부를 임시로 사용하다 같은 해 9월 현재 위치한 송천동으로 이전후 교사를 신축했다.
기존 체육고 건물은 ‘재난위험시설 및 건물개축 심의위원회 운영 규정’에서 정하는 내용년수 45년에 미달해 계속 존치해 왔었다.
옛 체육고 건물은 10여년 동안 특별한 용도 없이 방치돼 오다 학생들의 정서와 미관을 해치고 각종 붕괴 위험과 우범지대로 전락할 우려를 낳아왔다.
또 대로변에 위치해 도시 미관에도 저해되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당초 옛 체육고 건물 철거는 학교 건물 철거규정상 건축 내용년수가 45년이 도래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도교육청 재난위험시설 및 건물개축 심의위원회 운영 규정의 일부개정으로 규제가 완화돼 철거를 5년 앞당겨진 것이다.
홍성춘 교장은 “10여년 간 방치된 건물이 철거돼 학생들에게 쾌적한 학습환 경을 마련해주고 대로변 폐건물 철거로 도시 미관에도 좋은 이미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현 부지는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학교 숲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의 재난위험시설 및 건물개축 심의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은 규제완화와 학생우선 교육정책의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편 전주솔내고등학교는 지난 2002년 개교해 신흥 명문 일반계 공립여자고등학교로 현재 30학급이 운영중이며 ‘즐겁게 공부하는 학교, 사랑과 보람으로 가르치는 학교, 믿음으로 함께 가꿔 가는 학교’를 지향하고 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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