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최창윤 기자) = 전북지방병무청(청장 김화석)은 7일 질병을 치유해 현역 및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영하는 자원병역이행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자원병역이행자란 징병검사에서 질병으로 보충역 또는 병역면제 처분을 받은 사람이 그 질병을 치유해 재신체검사를 받는 것이다.
또한 보충역 대상이 현역으로 면제 대상이 현역 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를 이행한 사람을 말한다.
지난 4월 과체중으로 신체등위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으로 판정받은 백형석(21세)씨가 2개월 동안 체중을 15㎏ 감량했다.
이후 재신체검사를 신청해 3급 현역병 입영대상으로 판정 받아 7일 육군훈련소 현역병으로 자원 입대했다.
백형석씨는 “기왕에 하는 군복무를 사회복무요원 보다는 현역으로 다녀오는 것이 의미있을 것” 이라는 생각으로 감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화석 전북지방병무청장은 “자원병역이행자를 위해 전담 병역설계사를 지정하고 본인이 희망하는 입영일자와 부대로 입영토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격려하는 등 자원병역이행자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은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작은 씨앗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당초 사회복무요원소집대상으로 병역처분 됐으나 질병을 치유해 현역병으로 입영한 사람이 지난 2012년에는 8명, 2013년도에는 9명, 2014년 7월초 현재 5명이 입영했다.
아울러 입영대기 중인 사람이 2명이 더 있어 자원병역이행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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