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최창윤 기자) = 익산국토청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외부전문가와 함께 호남지역 건설현장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섰다.
24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성용)에 따르면 건설기술진흥법 제53조 및 제54조, 제55조에 따라 이날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호남지역 23개 건설 현장과 22개 건설 자재공장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익산청 발주 현장은 물론 자치단체와 산하기관, 민간 공사 현장으로 부실시공 방지와 품질 향상을 위해 레미콘 및 아스콘 자재 공장 등에 대한 점검도 펼친다.
특히 이번 점검에는 점검의 효율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민간전문가와 안전보건공단 관계자 등도 현장에 투입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익산청 점검반과 함께 현장에서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종합적인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사항은 건설현장에 대해선 흙막이 또는 가시설물의 이상 유무, 절개지 붕괴 등 위험요소 조치 상태, 우기대비 수방대책 및 배수시설 적정여부 등이다.
특히 호남지역 대형 관급공사 발주기관 중심으로 구성돼 지난 5월 27일부터 활동에 들어간 호남지역 건설공사 안전실천협의회가 실시한다.
또 주요 실천방안인 위험성평가기법 활용 실태, 안전관리자 업무수행 상태, 안전관리비 적정 집행 여부 등도 이번 점검 시 꼼꼼히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설자재 생산공장에 대해서는 원자재 및 제품 등에 대한 품질시험 적정 여부, 저장설비와 운반장치, 믹서 등 기계장치의 적정 여부, 배합설계 및 품질관리 기록 적정 여부 등을 점검한다.
익산국토청은 이번 점검에서 드러난 문제점 중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한편 부실시공 등 중대사안은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해영 건설관리실장은 “외부전문가와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직원들이 혹시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도 철저한 점검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익산국토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호남지역 건설현장이 더 안전하고 더 견실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