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한 로또복권 정보업체 홈페이지에 해당 업체 회원이 올린 “안녕하세요. 저는 29억 당첨된 워킹맘 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2만6000여 조회수를 기록하며 로또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글을 올린 회원은 김혜영(가명) 씨로 그녀는 해당 업체에 3년간 회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591회 로또 1등에 당첨된 것.
그녀는 당첨 직후 자신의 신변노출이 두려워 당첨 사실을 바로 공개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씨는 “많은 고민 끝에 당첨 후기 글을 남기는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1등 당첨 사실을 밝혔다.
후기에서 김 씨는 “저는 세 아이를 둔 30대 워킹맘 입니다. 처음엔 로또에 별 관심 없었는데 결혼하고 애 셋을 낳고 키우니 맞벌이를 해도 너무 힘들어 로또를 시작하게 됐습니다.”며 “대한민국에서 워킹맘으로 산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아침에 애들 학교 보내고 출근준비를 하면 남편 아침밥도 못 해주는 처지의 아내로 내조는 꿈도 못 꿨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결국 힘든 생활을 바꿔보고자 매주 조금씩 했던 로또가 3년 만에 1등에 당첨돼 모든 것이 바뀌었다”며 “1등 당첨 직후 남편에게 말했더니, ‘최고의 내조’를 했다며 기뻐했다. 그동안 가족들, 특히 남편에게 잘해주지 못한 걸 만회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밝혔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그녀의 후기에 “로또 1등으로 내조의 여왕이 됐네요”, “남편분이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 “부럽네요. 최고의 아내 등극”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사연에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해당 업체(lottorich.co.kr)는 김 씨를 포함해 총 29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온라인 로또명당’으로 통한다. 그녀의 자세한 사연은 해당 업체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icheonsuk@nspna.com, 박천숙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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