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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5분이 채 걸리지 않는 시간에 로또 당첨결과가 나온다. 행운의 1등 당첨자는 극소수. 대부분 낙첨에 실망하며 다음을 기약한다. 바로 이때 누구보다 분주하게 움직이며 당첨번호를 복기한다는 로또 마니아들을 만나러 한 로또복권 정보업체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지난 8일 해당 업체를 통해 로또 1등에 당첨된 박건명(가명) 씨는 당첨 1주일 만에 해당 업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골드회원으로 1년 정도 활동했다”며 “직접 번호를 선택할 때 성적이 나빠, 당첨확률을 높여보고자 가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 씨는 “토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컴퓨터 앞에 앉아 (해당 업체) 홈페이지를 방문했다”며 “다른 사람들이 올려놓은 분석자료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당첨 확률을 올릴 수 있을까?’라고 고민했었는데, 결국 전문가들이 분석한 번호를 믿고 꾸준히 구매결과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고 전했다.

박 씨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그가 이용한다고 밝힌 ‘로또 전문가 분석실’에는 로또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당 게시판에서 당첨번호를 분석하는 이들은 박 씨와 같은 ‘골드회원’들로 업체에서 제공하는 통계자료를 바탕의 자신만의 노하우를 접목해 당첨번호를 예측하고 있다. 이 중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는 몇몇은 회원들 사이에서 ‘로또 전문가’로 통한다.

“연번 27, 28, 29, 동끝수 22, 32, 멸번대 40번대”

보통 사람들이 보면 무슨 말인지 알기 어려운 이들의 분석자료 속에는 로또 1등을 향한 노력이 숨어 있다. 이들이 말한 ‘연번’은 연속되는 번호를, ‘동끝수’는 끝나는 번호가 동일한 경우, ‘멸번대’는 당첨 번호로 나오지 않은 특정 번호 구간을 말한다.

해당 업체 통계전문가는 “이전에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용어 때문에 몇몇 로또 마니아들만 통계 분석자료를 이용했었다”며 “이에 관련 용어를 정리하여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업체는 ‘랜덤워크 시스템’ 분석을 통해 로또 1등 예상번호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총 28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icheonsuk@nspna.com, 박천숙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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