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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씨. (LG복지재단)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복지재단이 김기문(56)씨에게 ‘LG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

김씨는 지난달 경남 김해시 차량 추락사고 현장에서 하반신 장애에도 불구하고 물에 잠긴 자동차에 갇힌 일가족을 구했다.

김씨는 “예전에 사고로 힘든 고비를 겪었을 때 소방관과 의료진의 도움으로 새 삶을 살 수 있었다”며 “남의 일 같지 않은 마음에 몸이 이끄는 대로 구조에 나서게 됐다”고 담담히 말했다.

또 폭발직전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한 충북 진천군에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는 박영만(57), 허원석(48)씨에게도 LG의인상이 수여된다.

LG 관계자는 “장애를 극복하고 위험을 무릅쓰며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몸을 던진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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