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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랜선으로 구경하세요”...정읍시, 벚꽃축제 취소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21-03-30 18:3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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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정읍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정읍천 일대와 내장산 저수지 주변에 벚꽃이 피어 절정을 향해가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예전보다 포근한 날씨로 지난해보다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정읍 천변과 내장산 벚꽃 터널 등 정읍의 벚꽃 명소가 분홍빛으로 물들고 있다.

정읍 천변 벚꽃길과 단풍생태공원에서 내장산으로 들어가는 길목의 벚꽃 터널은 정읍의 대표적인 벚꽃 나들이 명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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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읍 천변 벚꽃길은 개천 따라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가족이나 연인끼리, 또는 친구들과 손잡고 소소한 얘기를 나누며 여유롭게 거닐기 좋다.

또 내장저수지 주변 벚꽃 터널은 새하얀 벚꽃과 노란 개나리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드라이브 명소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따사로운 봄 햇살을 받은 저수지 수면도 반짝반짝 빛을 내며 정취를 더한다.

시는 매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축제를 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벚꽃이 만개한 정읍의 아름다운 봄 전경을 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만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차량에 탑승한 채 벚꽃을 구경하거나 정읍시 공식 SNS와 유튜브를 통해 집에서 즐기는 벚꽃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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