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평택시민과 주한미군이 함께 모여 500년전의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시민퍼레이드가 열린다.
평택시(시장 공재광)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진행되는 이 행사는 9월 9일 팽성읍 객사 일원에서 조선시대 임금을 알현하는 망궐례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퍼레이드를 시민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망궐례는 조선시대에 궁궐이 멀리 있어 왕을 직접 배알하지 못하는 관리들이 궐패를 모신 객사 등에서 설날, 보름날, 단오 한식, 추석에 궁궐을 바라보고 인사를 올리는 예를 의미한다.
시민이 함께 만드는 이번 행사는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팽성읍 객사에 이르는 약 1.7km구간을 행진하고 객사에서 망궐례 의식을 재연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시민이 주도적 참여형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우리고장의 자랑인 팽성읍객사의 문화적 가치를 주민과 함께 고취하는 계기가 되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특히 k-6험프리스 미군가족들의 대거 참여해 타 지역 시민들도 참여하는 등 명실 공히 평택의 대표축제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문화 전통의상 등 다양하고 화려한 복식으로 약 1500여 명의 시민과 다양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팽성읍사무소 일대에서 함께하는 다양한 먹거리, 전통문화체험, 예술 공연, 버스킹 공연까지 함께 준비돼 있다.
무엇보다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문화재청이 지역문화재를 발굴하고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숨은 문화재를 발굴해 활용하는 사업의 좋은 모범사례로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축제를 통해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이라는 부제로 시민들이 함께 각자의 소원과 희망을 담은 깃발을 들고 행진하며 옛 선조의 전통을 재연하며 시민화합을 다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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