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지난 18일 659회 나눔로또 추첨결과 충남 논산의 한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 두 명이 배출되는 독특한 일이 벌어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국내 로또 판매점은 약 6,000여개로 한 판매점에서 동시에 1등 당첨자 두 명이 나올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실제로 자동 1등 당첨자 2명을 한번에 배출한 판매점은 나눔로또 출범이래 13년간 단 한차례도 등장하지 않았을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1등 당첨자가 동시의 한 판매점에서 배출 됐을까?’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문은 해당 로또 1등 당첨자 사연이 TV방송과 각종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며 의외로 간단히 풀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8시 뉴스룸’을 통해 당첨 소식을 전한 659회 로또 1등 당첨자 신철호(가명, 50대 남성) 씨는 약 40일 전 국내 유명 로또복권 정보업체 로또리치(lottorich.co.kr) 회원으로 가입해 로또 예상 번호를 받아 봤다고 전했다.
그는 로또리치 가입 후 불과 몇 일만에 3등 당첨조합를 받았으나 바쁜 일 때문에 구매를 못해 당첨의 행운을 놓쳤었다고 전했다. 그 후 꾸준히 두 장씩 로또를 구매하기 시작했는데, 불과 한 달 만에 덜컥 로또 1등에 당첨돼, 2배의 당첨금을 받게 된 것
신 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던 로또리치 관계자는 “가입 직후 받은 번호들의 당첨 성적이 좋아 로또리치를 믿고 두 장씩 구매한 것”이라며 “최근 고액 당첨금을 위해 중복된 번호로 로또를 구매하는 분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신 씨에게 두 배의 행운을 전달한 로또복권 정보업체 로또리치에서는 신 씨를 포함해 2015년에만 8명의 로또 1등 당첨자를 배출하는 등 총 39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 했으며, 이들의 총 1등 당첨금은 818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로또리치 가입 13개월만에 로또 1등에 당첨된 것으로 밝혔으며 1등 당첨 비법으로 “당장 안 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소액으로 꾸준히 즐기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 씨의 자세한 사연은 해당 홈페이지(lottorich.co.kr)와 JTBC ‘8시 뉴스룸’ 방송 다시보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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