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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1등 당첨자 단독인터뷰 ‘밀실에서 만남’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15-03-12 17:0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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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탄생하는 로또 1등 당첨자들. 어쩌면 나의 회사동료, 이웃주민 일수도 있는 그들을 직접 만나는 일은 쉽지 않다. 여기, 베일에 가려져 있는 로또 당첨자들을 한 명도 아닌 47명이나 만난 사람이 있다. 로또 당첨자와 은밀하고도 비밀스런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그녀를 만나봤다.

KBS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이름을 알린 방송인 안소영 씨는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47명의 로또 1, 2등 당첨자를 만나 인터뷰했다. 그녀가 인터뷰한 당첨자들은 모두 모 로또포털사이트 로또리치의 회원으로 해당사이트(lottorich.co.kr)를 통해 당첨예상번호를 제공받아 수동으로 로또에 당첨된 경우다. 로또 1등 당첨자와의 인터뷰는 어디에서 어떻게 이루어질까.

“당첨자분들이 월요일 오전에 당첨금을 수령하고 바로 인터뷰에 응해주시는데요.덕분에 저는 통장에 잉크도 마르지 않은 1등 당첨금을 목격하는 영광을 누리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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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모든 인터뷰는 당첨자의 신변보호를 위해 외부와 차단된 밀실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물론 사이트에 공개될 때는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 음성변조 작업을 거치죠. 1등 당첨자들의 생생한 표정, 목소리를 저만 볼 수 있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에요.”

5년간 로또 당첨자들의 인터뷰를 진행해오고 있는 안소영 씨. 그녀가 꼽은 최고의 로또1등 당첨사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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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들의 사연이 하나같이 구구절절 한 편의 드라마 같았는데요. 그중에서 한 분만 꼽자면 가장 최근에 만났던 최강원(가명)씨입니다. 마트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40대 가장이셨는데요.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불안감과 생활고로 힘겨운 상황에서도 로또 당첨의 희망을 잃지 않았던 분이셨어요. 은행에서 1등 당첨금 18억원을 받은 직후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저에게 통장과 지급내역서를 보여주며 기뻐하시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방송인 안소영씨는 최 씨 외에도 ‘정년퇴직을 앞둔 50대 가장, 창업실패로 빚을 진 40대 사업가, 친구와 당첨번호를 공유한 30대 직장인’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로또 당첨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의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홈페이지(lottorich.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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