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고용노동부가 최근 전국 직장인 29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 두 명 중 한 명(53%)은 노후준비를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 47% 중 대부분은 국민연금 외에 다른 대책이 없었다.
퇴직금을 미리 받아 쓴 직장인도 60%에 달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직장인 65%가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퇴직 후 아무런 계획이 없다라고 답한 것이다. 이른바 100세 시대, 퇴직 후의 인생설계가 필요할 때다.
여기 특별한 방법으로 노후를 준비한 직장인이 있다.
곧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던 50대 직장인 주영호(가명)씨의 유일한 취미는 ‘로또’. 평생 회사일 밖에 몰랐던 성실한 직장인이었지만 퇴직을 앞두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는 주 씨. 그는 매주 2만원씩을 로또 구매에 투자하기로 했다. 그리고 5개월만에 로또 1등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12억원.
그의 당첨소식이 알려진 것은 로또복권 정보업체 사이트에서였다. 주 씨가 1등 당첨직후 해당사이트(lottorich.co.kr) 당첨후기 게시판에 올린 1등 당첨후기는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는"주말 내내 마음이 붕 떠서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1등 당첨금을 찾기 위해 KTX 표를 끊어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당첨용지는 혹시 훼손되진 않을까 싶어 비닐에 싸서 지갑에 넣어두었습니다. 기차 안에서 혼자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요"라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어"은행에 도착한지 20분 정도 뒤에 1등 당첨금 12억원이 제 명의로 된 통장에 입금됐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액수가 통장에 찍히니 눈물이 핑 돌고 가슴에 맺혔던 게 내려가는 것 같았습니다."고 말했다.
로또 애호가들 사이에서 해당업체의 사이트는 간접적으로나마 로또 1등 당첨자들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로또 추첨이 있는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실시간으로 회원들이 자신의 로또 당첨여부를 게재한다.
50대 직장인 주영호(가명)씨의 당첨사연이 공개된 로또리치는 자체 개발한 랜덤워크 시스템을 통해 회원들에게 로또 당첨 예상번호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1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했다.
또한 KRI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로또 1등 최다배출’ 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 홈페이지(lottorich.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cheonsuk@nspna.com, 박천숙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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